40만 원으로 미국 로스쿨 지원해 봤다

현실은 안 될 줄 알았고, 결과는 아직 모른다.

내 통장 잔고가 426,000원이었을 때,

나는 미국 로스쿨 원서 접수를 눌렀다.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근데 이상하게, 후회는 없다.



로스쿨은 ‘선택받은 사람들’의 공간 같았다.

배경도, 영어도, 학점도, 전공도 완벽한 사람들.

그 기준에 나는 한 5%쯤 닿아 있었을까.


영문학 전공.

토플도 GRE도 없음.

법학 수업은 한 번도 안 들었고,

내 세이브 포인트는 수능 국어 1등급이 마지막이었다.


근데 이상하게 계속 그 사이트를 들여다보게 됐다.

“안 되는 거 알지만 해보면 어때?”

그게 내 시작이었다.



돈이 없으니, 정보라도 모았다


가장 먼저 한 건 검색이었다.

‘미국 로스쿨 지원비용’, ‘LSAC란’, ‘JD admission requirements’

결국 한 페이지 안에 떠 있는 7개의 영어 단어만 달달 외우게 됐다.


지원비? 한 곳에 8~9만 원

LSAC 수수료? 학교별 따로

Credential evaluation? That’s another fee.


내가 낼 수 있는 총예산은 40만 원.

두 군데 이상은 못 낸다.

그러면 두 군데만 ‘진심’으로 준비하면 되겠네.



내가 쓴 40만 원, 이렇게 쪼갰다

• 학교 2곳 지원 수수료: 약 25만 원

• GRE 점수 리포트 전송: 약 10만 원

• Essay feedback: treated my American frien. d to coffee

• 기타 송금 수수료 등: 나머지 몫


이 과정에서 알게 됐다.

진짜 어려운 건 돈이 아니라 information gap이었다.

정보를 먼저 가진 사람이 시간을 덜 쓰고, 실수를 줄이고,

결국 결과도 잘 만든다.



그래서 이 글을 쓰기로 했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아직 붙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이 1년이 아무 의미 없진 않았다.


혼자 구글링 하고, 직접 에세이 쓰고,

교수님께 추천서 부탁 메일을 4번이나 다시 쓰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그리고 지금 누군가

“나도 할 수 있을까?” 하고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다.


It’s possible. It just takes time.



정보는 공유할수록 싸진다


내가 해본 것들을 다음 글부터는 쪼개서 쓸 거다.

• 미국 로스쿨 원서 지원 순서

• 돈 없이 준비한 에세이 전략

• 추천서 이메일 예시 & 실패한 말투

• GRE 없이 통과 가능한 학교 리스트

• 로스쿨 대신 가능한 다른 대안들


이 글이 누군가에겐

수개월을 아낄 수 있는 단서가 되길 바란다.



가능성은 아주 싸게 시작해도 된다.

내가 그 증거다.



“도전, 정보, 실패담”이 있는 글을 쓰고 있어요.

괜찮았다면 저장하거나 팔로우해 주세요.

다음 편은 “미국 로스쿨 지원 절차 완전 요약 편”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