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아스텔라meastella May 09. 2024

집에 온 딸아이를 위한 엄마표 집밥

역시 집이 최고야!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아이가 집에 왔다.

이 번주 주말까지 있다가 돌아간다.


수업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

직접 음식 만들어 먹기도 싫어질 때가 있다.

이때 제일 그리운 것은 바로

엄마가 차려준 맛있는 집밥!


퇴근이 늦은 남편이 오는 길에 역으로 가서

딸아이를 픽업하기로 했다.

나는 그 시간에 맞춰 따듯한 저녁을 준비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반찬 위주로 상을 차렸다.


따끈한 쌀밥

두부 된장국

오이 무침

달걀말이

숙주무침

돋나물무침

수육

조미김

텃밭에서 갓 따온 각종 쌈종류


밥상을 본 딸아이 왈:

" 역시 집이 최고야~!"


이전 유학시절,

 수업과 아르바이트 끝나고 기숙사에 오면

음식 하기도 귀찮고 시간도 부족해 아주 간단하게 치즈 올릴 빵을 주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가끔은 따뜻한 밥이 너무 그리울 때도 있었다.

그래서 딸아이가 집에 오면

 음식 만들 때 딸아이 식성을 최우선으로 둔다.


김치가 똑 떨어져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모두 맛나게 잘 먹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달팽이가 내 메리골드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