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만 11억 쓴 안정환, 그가 최애하는 자동차는?
안정환이 평소 타고 다니는 슈퍼카 재조명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좌), 페라리=마라넬로 550(우)이혜원이 렌트카 운전이 싫어서 일부러 술을 마시는 안정환의 만행을 폭로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그가 최애하는 슈퍼카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방영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한 이혜원은 "가족끼리 여행 가면 렌트카 운전은 내가 하는 편"이라며 "남편(안정환)은 안 한다. 여차하면 맥주를 마셔버린다"고 폭로했다.
안정환이 여행지에서의 렌트카 운전을 기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그가 타고 다니는 차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다.
안정환은 연예계에서 이름난 자동차 마니아로 신차에 관심이 많아 예전부터 많은 차를 소유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는 우수한 스펙으로 유명한 차량이 다수 있어 그가 렌트카 운전을 싫어하는 이유를 짐작케 한다.
자동차에 '11억' 이상 녹인 안정환의 첫 차는 '벤츠 S500'
출처: 벤츠=S500안정환은 미니밴, 고성능 스포츠카, 고급 SUV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환이 가지고 있는 차량의 총 가격을 합산하면 약 11억 48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그가 프로로 데뷔한 후 뽑은 첫 차는 벤츠 S500이었다. 당시 그는 벤츠 S500 2001년식 차량을 한국 최초로 소유하게 된 사람이기도 했다.
안정환이 벤츠 S500을 타고 다녔다는 사실은 상당히 잘 알려져 있는데, 히딩크 감독의 자서전에도 관련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히딩크가 처음 국내에서 감독을 맡게 되었을 때 안정환이 명품 가방을 들고 벤츠 S500에서 내리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이를 보고 히딩크는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이 내리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분노한 페루자 시민들이 불태워버린 비운의 페라리
출처: 페라리=마라넬로 550월드컵 이후 페루자에 진출하게 되자 안정환은 두 번째 차량으로 페라리 마라넬로 550을 장만했다.
앞서 소개한 히딩크 감독의 자서전에서 히딩크는 "(안정환이 고가의 외제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안정환을 훈련에 매진하게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스케줄을 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내며 차량에 대한 욕심을 잠시 버렸던 안정환은 이탈리아의 축구 팬들이 아시아에서 왔다는 이유로 자신을 무시하자 홧김에 페라리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이 골든골을 넣자 분노한 페루자 시민 20명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전소되고 말았다.
안정환이 가장 사랑하는 슈퍼카는?
출처: 포르쉐=911 타르가안정환의 여러 차량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포르쉐 911 타르가이다.
타르가는 포르쉐 911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개구리 눈알 모양의 독특한 헤드 램프가 장착되어 있다.
타르가는 현재 8세대까지 출시가 되어 있는 만큼 역사가 상당히 깊은 모델이기도 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20mm, 전폭 1,850mm, 전고 1,300mm, 휠베이스 2,450mm이며 19인치의 휠이 장착되어 있고 공차 중량은 1,660kg이다.
출처: 포르쉐=911 타르가실내 디자인은 911 카레라 모델과 유사하며 직선미를 강조하여 깔끔한 느낌을 주는 대시보드와 현대적인 미가 엿보이는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제공된다.
포르쉐 911 타르가의 파워 트레인은 F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DCT 8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대 출력 392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4.4초면 충분하다.
타르가는 최고 등급 모델이기에 911 라인업 중 가격이 가장 비싸다.
시작가는 약 1억 7128만 원이며 여기에 옵션을 추가하면 2억 원을 훌쩍 넘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