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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언니 Jan 27. 2022

작가의 꿈

1인 기업 제대로 시작하는 법 출간 

책이 출간되었다. 1인 기업 제대로 시작하는 법 

꿈을 놓고 싶지 않아 지키고 버티고 간직해오다가 꺼냈다. 그리고 이루어지고 있다. 이루었다.


고등학교 작문시간이 생각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다음날 선생님이 내 글을 친구들 앞에서 읽어보게 하셨다. 잘 썼다는 칭찬과 함께.  

중학교 언제부터였던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 즐거웠었다. 감정을 말보다 글로 표현하는 게 편했던 것 같다.  TV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저런 재미있는 내용의 글을 어떻게 하면 쓸 수 있는 거야 라는 관심을 갖기도 했다. 대학입시 국문과를 가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는 이유들로 그러지 못했다. 어떻게든 갈걸 이라는 생각은 대학을 졸업하고 시간이 지나서 하게 되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내 꿈이 점점 멀어지나 싶었다. 워킹맘으로 일에서 성과를 내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챙겨가며 하루하루 잘 보내는 것에 급급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네 아이 키우며 살아온 이야기만 글로 써도 한 권의 책이 되겠다. 세일즈를 하며 만나온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한 권의 책이 되겠다. 나이 오십쯤 되면 내 삶을 담은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나오게 해 볼까 하는 막연한 꿈으로 살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하고 있는 사업이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세상을 알게 되었고 사업을 온라인으로 펼쳐보기 위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접했다. 평소 호기심도 많아서 모르는 것이 생기면 알아야 하는 성격이고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막 해보는 성격이다. 

온라인 세상 안에서 다양한 도구들과 사업 방법들을 배우고 1인 기업을 알게 되었다. 

난 이미 1인 기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였는지도 모른다.  그 과정안에서 내가 가장 도전해보고 싶었던 것이 바로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해내는 것이었다. 


기회가 왔다. 공저 참가자 모집글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이은대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서 책 쓰기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다. 개인 책이 먼저 출간되기 전에 정말 좋은 경험과 기회였다. 


실제로 1인 기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분들의 살아 숨 쉬는 경험의 이야기다. 함께 공저 작업을 하면서 많은 깨달음도 얻었다. 글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즐겁게 즐기고 싶었다. 좋아하는 일 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준비하고 드디어 책이 세상에 나왔다. 




한 권의 책을 만나는 설렘을 느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순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는 사람이고 싶다. 매일을 기록하고 정리하며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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