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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건니생각이고 Jan 14. 2019

인맥,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관계보다는 '나'에 집중하기!

 관계를 어떻게 맺고, 또 ‘잘’ 유지할 수 있는가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필연적으로 수없이 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니까요. 더욱이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영업사원의 경우, 고객과의 관계 형성 및 유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평소에 연락 한 번 없다가 투자 건이 있을 때만 불쑥 찾아오는 영업 사원이 반갑지는 않을 겁니다. 평소 연락 하나 없다가 결혼할 때 즈음 불쑥 청첩장을 건네는 친구에 대한 마음과 다르지 않겠지요.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일 있을 때만 보는 게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평소 관계를 잘 유지하고 왕래가 잦은 사람에게 더 우호적이지 않을까요? 업무적으로 해결해야 될 일이 있거나 투자 건이 있을 때, 늘 곁에 있던 사람이 먼저 생각나게 될 것도 당연하겠구요. 인공지능이다 뭐다 세상이 변해도 '영업 사원'의 존재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회사를 떠나면 사람도 함께 정리해야 하는 걸까?


 5년 다닌 회사의 사람들에게 잊히는데 5일이 채 안 걸린다며, 기억되고 싶으면 차라리 5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웃기면서도 매우 씁쓸한 이야기지요. 회사에서의 인연은 오래가지 않을 거란 확신으로 '선 긋기'를 확실히 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피를 섞은 부모 자식 관계에서도 수많은 문제가 있는 걸 보면, 피도 안 섞인 사람들과는 '그 정도 거리'가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굳이 우리가 거리 두지 않아도 거리를 두게 만드는 다양한 장치가 많아지는 요즘인데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관계 속의 '나'에 집중하기

 

 관계는 다양해지고, 그 안에서 '나'의 역할 역시 다양해집니다. 관계에 집중하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라고 생각될 정도로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계를 형성하며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의 ‘나’를 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고객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유지해야 하는 건 영업사원의 숙명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사히 임무 완수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존재 자체인 '나'를 잃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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