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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멘토 Mar 15. 2017

신입 이력서 잘 쓰는 법. ② 나쁜 신입 이력서의 예

취준생이 만든 이력서, 무엇이 문제 일까?

*본 글의 모든 저작권은 (주)코멘토에 귀속되나, 내용의 수정 없이 출처를 밝히고 공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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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이력서 잘 쓰는 법. ① 취준생의 고민과 오해



대졸 취준생이 만든 이력서, 무엇이 문제일까?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신입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대졸 취준생들이 작성한 이력서를 읽어 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아쉬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코멘토는 신입·인턴 추천채용을 직접 진행하면서 수많은 취준생들의 이력서를 검토해본 결과, 대졸 취준생이 만든 이력서가 가진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이력서가 아닌 연혁 백과사전. 의미 없는 정보의 나열

이력서 작성이 생소한 취준생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를 단지 자신이 과거에 경험한 사실들을 기술하는 증빙자료의 하나로만 이해하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입니다. 가장 오래 전부터 가장 최근까지 경험했던 모든 일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했기 때문에 이력서라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연혁 백과사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당히 많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으나 대부분 채용담당자에게 관심 없는 정보이기 때문에 읽는 이로 하여금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게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 “내가 짱이야!” 보여주지는 않고 말만 하는 이력서

간혹 어떤 대졸 취준생의 이력서를 보면 온갖 화려한 수식어구로 포장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상적인 팀워크’, ‘끓어 넘치는 끼와 열정’ 혹은 ‘눈 부신 성과’ 등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미사여구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화려한 수식어구는 채용담당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지 못 합니다. 오히려 과도한 수식어구의 활용은 채용담당자의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3. 그래서 당신은 누구인가요? 브랜딩과 메시지의 부재

이력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과 장점 나아가서는 가치관까지 전달하는 문서입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처음과 끝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메시지가 분명하게 담겨 있어야 하며 결국 나라는 사람에 대한 브랜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대졸 취준생들이 작성한 이력서는 많은 정보가 나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가장 중요한 브랜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나머지, 갈 곳을 잃은 무기력한 이력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결국 이력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다시 물어봐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당신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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