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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손내밥 Aug 07. 2024

세상에서 제일 쉬운 콩나물 불고기

더운 날엔 짭달맵

더워도 너무 덥다. 거실에 벌러덩 누워 눈을 감는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뭐 먹어?’ 

딸아이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몸은 바닥에 붙은 채로 머릿속은 분주하다. 


이렇게 더운 날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야 해. 

그래야 뇌도 깨우고 몸도 깨우지. 


무조건 쉬운 걸로. 후딱 만들 수 있는걸루.


생각났다.

짜고 달고 맵고 기름기가 감도는 요리.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쉬운...


콩나물 불고기!


콩불은 정말 쉽다. 냄비에 콩나물-대패삼겹살-양념장 넣고 뚜껑 덮어 익히면 끝이다.

그런데도 맛 보장이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콩불 만들기


1. 넉넉한 냄비에 (채 썬 양파 깔고) 씻어놓은 콩나물 한 봉지를 넣는다.


2. 대패 삼겹살을 먹고 싶은 만큼(2~3컵) 얹는다.(깻잎향을 좋아하면 10장 정도 넣어주세요)


3. 양념장(고추장 3T, 간장 1T, 맛술 2T, 설탕, 다진 마늘, 다진 파) 넣고 

뚜껑 덮어 센 불 5분에 익히고 중약불에 5분 익힌다. (참기름, 깨소금 마무리~)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덮밥처럼 밥에 얹어 먹어도 좋다. 

고기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갔으니 더운 여름 영양 보충식으로도 그만이다. (콩나물은 피로 회복에 좋아~)


남은 국물이 아깝다면 (콩나물 국물과 양념이 어우러진 진국이란 말이지) 

국물을 졸이다 밥 넣고 볶아보자. 김가루 뿌리고 참기름 두르면...

밥 한 공기 더 먹게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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