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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한기 Apr 15. 2024

한돈 1등급 갈비&목살, 치킨 '무한리필' 24900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궁갈비> "폼 미쳤다"


"<수궁갈비> 폼 미쳤다"


지난주 금요일 광주광역시 남구청에 특강을 하러 간 김에 배경조 대표가 운영하는 <수궁갈비>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때마침 <족발집배원> 이창선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수궁갈비>는 10가지가 넘는 국내산 1등급 고기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시간 제한이 있지만, 맘껏 먹기에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


사실 나는 '무한리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고기나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궁갈비>는 이런 나의 편견을 깨뜨렸다. 여러 종류의 돼지갈비와 목살, 오돌뼈, 후라이드 치킨, 오리날개튀김, 닭목살, 돼지막창과 껍데기까지 종류별로 다 맛을 봤는데, 그 어느 하나 제값 받는 '단품'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가격은 한돈 1등급 돼지고기 1.5인분에 해당되는 2만4900원(성인). 초등학생은 1만9900원, 5~7세는 7900원이다. 한돈 돼지고기야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후라이드 치킨도 '669 치킨'보다 맛있고, '신상' 오리날개튀김도 별미다. 왜 광주하면 배경조, 수궁갈비를 떠올리는지 알겠다.


가게 안에 내건 홍보 문구도 상투적이지 않고, 재밌으면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딸 셋! 딸 친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장사하겠습니다!", "사돈을 모시고 와도 자신있습니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있다. 광주 맛집을 내게 묻지 말고, <수궁갈비> 예약하고 가면 된다. 배경조 대표와의 친분 관계로 쓴 글이 아니고, 내가 느낀 입맛대로 쓴 글이다. 


#수궁갈비 #광주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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