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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소나 Feb 20. 2022

"오늘 뭐 먹지?"

남해 시금치 파스타~ 요리는 사랑!

아들의 시간은 여친을 중심으로 흐르고 남편의 시간은 자기가 하는 일을 중심으로 흐른다. 내 시간은 그 둘을 중심으로 흐른다. 이번 주말도 아들은 여친과 이틀을 밖에서 보냈고 남편도 서재에 있다. 나는 당연히 그들이 언제 한 자리에 모일지 모르는 부엌에 있다. 덩그러니.


'오늘은 뭐 먹지?' 를 고민하면서 말이다.


분명히 오늘(일요일) 저녁은 일찍 귀가한다고 나간 아들이 오늘도(?) 저녁을 먹고 오겠다는 톡을 보내왔다. 이번 주말은 한 끼도 집에서 못 먹는 형편인 것 같다. 남편 역시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나중에 먹겠다고 한다. 오늘은 오랜만에 외식은 못하더라도 특식(?)을 먹고 싶어서 냉동실 연어도 꺼내놨는데.


이렇게 예정에 없던 혼밥을 하게 되었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오롯이 나를 위한 밥상으로 차려서 나에게 주기로 맘 먹었다. 정말 나 혼자 맛있게 만들어 먹어도 이번엔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기다렸고 그들이 오지 않은 것이다.


남해 친정엄마가 보내 준 시금치로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어울릴만한 샐러드를 하고 싶은데 냉장고에 지난번 먹다 남은 청상추뿐이어서 치즈가루 듬뿍 뿌린 (좀 빈티나는) 시저 샐러드 흉내만 냈다. 그리고 구운 연어스테이크는 저녁이라서 맛만 보기로 했다.


짜자잔!


시금치 파스타 만드는 법(저녁에는 밀가루 파스타보다 두부면 사용)


올리브유 듬뿍 두른 팬에 마늘과 양파를 먼저 살짝 익힌다. 새우, 만가닥버섯, 냉동야채 등등을 같이 넣어서 (진간장+물+맛술)같은 비율로 약간의 간을 맞춘다. 두부면을 넣으면서 후추를 약간 뿌려준다. 두부면이 살짝 데워졌을때 시금치를 넣어 살짝 익힌다. 마지막 한끗 맛팁은 불을 끄고 바질페스토를 넣어서 같이 어우러질 정도로 데우면 된다. 국물이 남는데 여기에 치즈가루를 뿌려서 섞어주면 더 진한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시금치와 바질이 같은 색상이라 보기에도 어울리고 맛은 더 좋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은 음식이에요.





안녕하세요. 제가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 처음 인사를 올립니다. (넙주욱~~)

"반갑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할 줄도 잘 모르고.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립니다.)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라서 그동안 무너져버린 글쓰는 근육 만들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많이 떨리고 또 부족한데 이렇게 제 글을 읽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또 구독까지 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넙죽 넙죽~~)

특히, 작가님들께서 '하트뿅뿅' 눌러 주셔셔 너무나 고맙습니다.(넙주욱!!!)

참으로 제게 큰 용기가 되고 힘이 됩니다.


힘든 세상에 좀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더욱 노력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더 나아지는 작가가 되도록 매일매일 힘쓰겠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 해 주시고 지켜보아 주시면 더 없이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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