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떼 효과'보다 효과적인 '한 달 이자 만 원'
1년 동안 매달 100만 원의 적금을 넣는다고 했을 때, 2.3%의 이율로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숫자를 하나하나 넣었다. 근데 웬걸. 적금 계산기에 뜬 세후 이자는 12만 6000원. 100만 원씩 12개월을 넣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12만 원대, 즉 한 달에 이자 만 원을 받는다는 것이다.(중략)
몇 퍼센트 더 높은 적금을 찾는 것보다, 그냥 하루에 커피 한 잔 안 마시는 게 더 낫겠다. 만약 커피를 매일 두 잔 마시는 사람이 한 잔으로 줄이면 하루에 약 5000원 돈을 아낀다. 즉 한 달에 15만 원을 아끼는 셈이다.(중략)
개인적으로 카페라떼 효과라는 경제 용어보다 '한 달 이자 만 원'이라는 주문이 나의 커피 지출을 포함해 모든 지출에 방지턱 역할을 했다. 누군가는 그랬다. 5%의 수익보다 5%의 절약이 훨씬 쉽다고.
출처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글 김지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