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10일간 리모델링의 결과물
2021년 여름 시작된 한옥고택 리모델링 작업은 12월 10일 무렵에 끝이 났습니다. 제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작업을 했는지, 공사를 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런 기록들은 여기 제 브런치에 남겨놓았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셨던 분들은 이 한옥고택이 어떻게 완성되었을까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간 (개)고생했기때문에 자랑스럽게 짜잔~하며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계속해서 발견되는 부족한 곳들을 수정하고 보완하느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언제쯤 '나 드디어 완성했어!'이라고 할 수 있을지, 봄에도 계속 이러고 있는것은 아닐까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빨리 끝내고 싶었으니까요.
11월에 지인들이 5번정도 다녀가고 12월초에 후배 가족이 방문한 이후, 여기에 하룻밤 지닐 때 가장 필요한 것들을 위주로 막바지 디테일을 만들고나서야 드디어 완성! 이라고 스스로 선언했습니다. 물론 3,4% 부족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민감한 부분은 아니고 전체 완성도에도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여겼습니다. 리모델링을 시작한지 세번째 계절을 맞이했고 총 6개월 10일정도가 걸렸네요. 이제는 조금 숨을 돌리면서 그동안 못했던 일도 하고,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을 초대하면서 겨울을 보낼 생각입니다.
죽림주간은 전용욕실이 딸려있는 방이 양쪽에 하나씩 있고 중간에 주방겸 거실이 있습니다. 죽림주간을 이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에어비앤비 링크를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