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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스 Oct 02. 2016

#3 About Finland 핀란드의 국립공원

Kurjenrahka National Park


수백년간 인디언의 사냥터였던 몬타나 지역, 이 지역 공유지 감독관인 헨리워시번이 옐로우 스톤 지대를 발견하고 각고의 노력끝에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창설에 관한 법률' 이 제정됩니다.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의 탄생이지요.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시설이 확충되고 도로가 정비되면서 오늘날에 이릅니다. 미정부는 국립공원국을 개설하여 국립공원의 지정과 운영관리에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미국 국립공원 운영의 선례를 보고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고유하고 가치있는 자연경관들을 선정하여 나라의 특색에 따라 국립공원을 지정하고 국가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노르웨이의 경우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 내셔널 루트가 있어서 이 루트를 따라 노르웨이여행을 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노르웨이를 찾고 있지요. 미국의 국립공원이야 세계최고의 관광지이고요. 우리 나라역시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국립공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역시 국립공원을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숲과 호수, 군도가 발달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보니 핀란드의 국립공원들 역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답니다.

www.nationalparks.fi


핀란드의 10대인기 국립공원

핀란드의 숲은 가파른 언덕이나 기암절벽이 아닌 호수나 바다를 끼고 펼쳐지는 양탄자같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힘들지 않게 하이킹을 즐길 수 있지요. 핀란드에서 제일 먼저 지정된 하이킹코스는 북극권 라플란드에 위치한 Pallas-Yllästunturi National Park에 있습니다. 눈이 많은 곳이라 하이킹뿐 아니라 스키를 즐길 수도 있어요.


Pallas-Yllästunturi National Park

헬싱키, 투르크, 탐페레 등 핀란드의 주요 도시는 주로 기후와 다른 나라와의 인접성 등을 고려하여 핀란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북극권 여행을 하시지 않는 이상 남서쪽에 머물며 여행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가볼만한 국립공원은 헬싱키에서 차로 삼십분 거리인  Nuuksio nationalpark 입니다. 헬싱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분에 카누와 카약 또는 하이킹, 베리와 버섯 피킹 등 반나절 투어 상품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Nuuksio national park


또 한 곳은 투르크에서 차로 35분 거리에 있는 Kurjenrahka National Park 입니다. 저는 어제 이곳에 가을맞이 하이킹을 다녀왔어요.


홈페이지의 사진입니다. 가을이면 저 숲이 노랗게 붉게 물들지요


큰 호수를 빙 둘러 숲이 우거져 있고 이 숲길을 따라 하이킹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 슾지가 많아 나무판으로 길게 트레일을 준비해 두었어요. 길이 좁아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인사를 하며 살짝 살짝 비켜준답니다. 기찻길따라 걷는 것 같아 재미있어요. 주변에는 베리와 버섯이 많아서 커다란 통을 준비해온 사람들도 많아요.


물에 비친 하늘이 너무 예뻐 한참을 들여다 보고, 호숫가 물결이 예뻐 또 한참을 머물고...



멀리서 폴짝 뛰는 딸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노란 낙엽길을 따라 걸어요... 걷다 보면 호수가까이 가기도 하고 개울도 나오고....작은 다리도 건너고 소소하지만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답니다.

피크닉 테이블과 그릴도 마련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사람들이 모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저희는 삼각주먹밥과 사발면, 샌드위치, 과일 등을 먹었어요.

역시 야외에서 먹는 사발면은 최고에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체력에 따라 즐기실 수 있어요. 두세살 아가들도 엄마아빠손잡고 아장아장 걷더군요. 너무 귀여웠어요.


빨간 다이아몬드 표시가 중간중간 보이면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 것 맞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마치 바다와 같은 커다란 호수인 것 같아요. 다만 호숫가 바람이 좀 세니 바람막이 모자와 등산용장갑 등을 갖추시는 것이 좋아요. 핀란드는 벌써부터 바람이 엄청 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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