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구조선 3척을 통해 도운 난민 9335명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난민이 늘어난 가운데, 고국에서 겪는 전쟁, 치안 불안, 억압은 더 많은 사람들을 난민으로 내몰고 있다. 시리아, 에리트레아, 리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고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요가 남아 있는 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자원이 충분히 할당되어야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그리스, 이탈리아의 여러 도착 지점에 적절하고 인간적인 수용 체계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임시 거처, 식량, 물, 위생 시설, 의료 및 정신건강 서비스, 망명 절차 서비스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 망명을 신청하고, 보호와 안전을 찾아 이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 비극 앞에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몫을 다하지 않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유럽 국가들은 보다 인간적인 망명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마이피닉스: 5월 2일부터 6명으로 구성된 국경없는의사회 팀이 마이피닉스 호에서 구조 후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1차 진료, 소생술, 고도의 생명 유지 처치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부르봉 아르고스: 5월 9일부터 의료진, 식수위생 전문가, 로지스티션 등 총 14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팀원들이 부르봉 아르고스 호에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구조선은 최대 700명의 난민을 구조하여 육지까지 이송할 수 있다.
디그니티 1: 6월 13일부터 의료진을 포함한 총 18명의 국경없는의사회 팀원들이 디그니티 1호에 탑승하고 있다. 총 길이 50m에 이르는 이 구조선은 300명의 난민을 육지까지 이송할 수 있다.
구조선 3척에서 이루어지는 구조 활동은 모두 트위터 계정(@MSF_Sea)에 게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