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평생숙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conceptor Nov 22. 2018

다이어트 고구마가 질린다면,  파스타를 먹자!

#다이어트 플레이팅 14



다이어트를 하면서
면식을 지양하게 되었는데

그나마 양심의 가책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요리가 파스타였다.


국수나 라면, 냉면 등의 면요리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간주됐지만
파스타는 소스만 잘 선택하면
트레이너의 잔소리를 피해 갈 수 있었다.


이는 파스타 면의 출신성분 때문이다.




건 파스타 면의 성분표를 보면 거의 대부분

듀럼밀(Durhum) 세몰리나 100%로 돼 있다.


라틴어로 'Durum'은 딱딱하다는 뜻.


밀가루 중 가장 딱딱하고 거친 듀럼밀을

갈아서 만든 거친 가루를 세몰리나라고 
하는데 일반 밀가루가 백미라면,

세몰리나는 현미에 가깝다.


일반 밀가루와 반대로 누런 빛을 띠는

세몰리나는 현미와 마찬가지로

단백질과 글루텐 함유량이 높으며

입자가 거칠어 소화흡수가 느리고

칼로리도 다.


다이어트 음식의 칼로리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GI지수

고구마와 비등하기 때문에 고구마 대신
세몰리나에 따듯한 물을 넣어 반죽해서 만든

파스타면을 먹어도 된다는 등식이 성립된다.


GI지수: Glycemic Index
먹은 음식이 소화돼서 혈액의 포도당으로
변화할 때까지의 시간을 수치화시킨 것.
쉽게 말해서 당지수.
사실 나는 GI 지수를 따져가며 먹지는 않는다.
칼로리나 GI지수 모두 조리법, 신체상태 등에 따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참고만 할 뿐.


그렇다.


파스타 면을 먹는 것은

현미밥이나 고구마를
먹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말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면이 있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까르보나라나 크림소스 파스타를

퍼묵 퍼묵 한다면,  

(사실 이걸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만 먹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당당히 마주할 자신이 없다.ㅜㅜ)


커피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설탕을 마구 마구 넣어 먹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파스타는

올리브 오일이나 토마토소스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결국 다이어트를 위한

파스타의 운명은

소스에 달렸다.




다이어트 플레이팅
_파스타 01호

. 토마토소스보다는 알리오 올리오를 자주 만드는 편이다.
. 다이어트용 파스타는 일반 알리오 올리오보다 기름의 양을 절반만 넣는다.  
. 알리오 올리오는 소고기, 오징어, 나물, 해산물 등 추가로 넣는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주가 가능하다.
. 닭가슴살을 넣어서 만들면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동시에 먹는 효과~
. 감칠맛을 원하면, 앤쵸비(없으면 멸치액젓)나 치킨스톡 등을 넣어도 되는데 보통 패스한다.  
.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만들 때는 삶은 면에 토마토소스를 얹어서 섞어 먹는다. 밋밋하지만 담백해서 괜찮다.
. 오일 때문에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콜드 파스타나 파스타 샐러드 등으로 만들면 된다.
. 파스타 건면은 100% 듀럼밀이지만, 생면은 일반 밀가루 함량이 높다는 걸 잊지 말자.


@created by reconceptor


|재료|

손질된 오징어 1/2 마리

파스타면 1/2인분(탈리아텔레)

물, 소금, 후추, 마늘, 올리브 오일

가니쉬_영양부추, 바질 잎, 붉은 고추 조금


|만드는 방법|

① 손질된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파스타면을 넣고 삶는다.

②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과 마늘을 넣고 볶다가 마늘 향이 올라오면, 썰은 오징어를 넣어 함께 볶는다.

③ ②에 익은 파스타 면을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완성한다.

④ ③을 접시에 담고 후추를 뿌린 후 영양부추와 바질 잎 등을 얹어 장식하면 끝!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어트 샐러드 04호-묵 샐러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