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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디어가이 Dec 07. 2016

삼성 TV와 구글의 동거 시작

TV 쪽 서비스 강화하는 구글, 4K 콘텐츠도 북미, 캐나다 판매 시작

"LG에 이어 Google Play Movie & TV 가 삼성 스마트 TV로. TV 쪽 서비스 강화하는 구글, 4K 콘텐츠도 북미, 캐나다 판매 시작"


1) 4위 TVOD 사업자 구글,  LG Smart TV와 동거

작년 11월 엘지 스마트 TV에도 구글 플레이 무비가 들어갔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였던 것 같은데, LG전자의 스마트 TV 모델에서 Google Play Movies & TV를 출시했었습니다. Google Play Movies & TV는 아마존, 레드박스, 애플의 아이튠즈에 이어 미국에서 4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TVOD (비디오 구매/대여) 서비스입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TV Show도 구매가 가능하지요. 모바일에서 산 구글 플레이 무비 영화/TV는 iOS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유튜브 앱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유튜브는 최근 한국에 RED서비스도 론칭을 했었지요.

유튜브 계정에서도 구글 플레이 무비 & 티비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시청이 가능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TV(최근 누각이 나왔죠)도 북미에서 많이 출시했습니다. Nvidia Shield TV를 비롯, Xiaomi Mi Box, Nexus Player, Sony/Sharp Android TV 등 많은 Connected TV 디바이스에서 구글에서 구매한 영화를 볼 수 있었지요.


2) 1위, 2위 사업자인 Samsung, Vizio 모두 Google Play Movie & TV Show를 품다


하지만, 미국의 TV 판매 1위는 삼성이죠. 2위 사업자인 VIZIO도 최근 Chromecast 기반으 SmartCast 지원하는 TV를 발표해, 구글의 플레이 무비 & TV Show를 손쉽게 재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Vizio P Series이지요.

Vizio P는 리모컨이 태블릿, 크롬캐스트가 내장된 스마트 TV입니다.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TV에서 구글 플레이 무비 & 티브이 쇼를 볼 수 없는 기기는 삼성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유튜브로 볼 수 있지만, 얼마나 알겠습니까..

TVOD은 SVOD 서비스에 비해 시대에 뒤떨어지는 서비스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최신 영화를 TV에서 보려는 니즈는 항상 존재해왔고 최근 21세기 폭스를 필두로 워너 브라더스까지 홀드백을 줄여서 영화를 고객들에게 빠르게 디지털로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발 빠르게 삼성 스마트 TV 16년 모델에 Google Play Movies & TV 서비스를 론칭한 것이죠. 

16년 삼성 Smart TV의 Eden UI에서 나오는 Google Play Movies & TV 뭔가 어색하긴 하네요.

3) 약속했던 UHD 콘텐츠도 릴리즈 시작 그러나 일단 Chromecast Ultra에서만

$69 짜리 UHD HDR 스트리밍이 되는 크롬 캐스트 울트라

게다가 구글은 지난 Google I/O에서 발표한 Chromecast Ultra 모델을 위해 UHD 콘텐츠를 드디어 론칭했습니다. 125개의 콘텐츠가 있는데요. 

트랜스 포머 시리즈, 스타트렉 시리즈(공교롭게 모두 파라마운트 영화네요), 제 5 원소 등이 눈에 띄네요. 다만 지난번에 I/O 발표 때와는 달리 HDR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

삼성/LG/Sony 의 스마트 TV 그리고 샤오미의 Mi Box와 같은 안드로이드 TV에서는 아직까지 Google Play Movie & TV 의 UHD 콘텐츠는 보실 수 없다고 합니다.


수개월 안에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4) 구글의 행보는 무섭기만 하다, 애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이튠즈는 애플 기기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구글 콘텐츠는 애플 기기 외에 모든 곳에서 살 수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앗, 아니네요. 유튜브가 있으니까요 :) 방금 테스트해보니, 구글 플레이에서 샀던 영화를 애플 TV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네요. 와우!


구글의 행보가 무섭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 텐데요. 


구글의 플랫폼 전략과 애플의 플랫폼 전략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구글은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에 힘쓰고 있고, 애플은 플랫폼 강화 쪽에 힘쓰는 것 같죠. 최근 애플 iOS에서 넷플릭스 주간 매출이 3백만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사의 플랫폼에 더 많은 콘텐츠 서비스들이 숨쉬길 기대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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