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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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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
커리어튜터 컨설턴트
마흔을 살아가고 있는 생존형 자영업자 이대표입니다. 마흔살이 모든 것을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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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코치
안녕하세요. 김희영작가입니다. 저는 YES를 끌어내는 13가지 방법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국제 공인 NLP 프랙티셔너 및 KPC 코치, 고려대학교평생교육원강사, 비키니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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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
카카오스타일 마케터
일상을 단단하게 쌓아올리는 마음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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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llie
크리에이터
2006년부터 HR이라는 일을 해왔습니다. HR이라는 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HR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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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
카피라이터
인스타그램 @jaehong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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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
출간작가
2003년부터 편집기자.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짬짬이 육아> 출간. 출근하면 남의 글을 읽고 퇴근하면 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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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모삼천지교
작가지망생
럭셔리 브랜드들의 마케터, 브랜드 매니저로 킬힐을 신고 일하던 시기를 지나, 서울에서 엄마가 되었고, 뉴욕 맨해튼에서 엄마력를 키우다 서울에 다시 돌아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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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프리랜서
욜로를 꿈꾸는 당신이 아이를 낳아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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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빠
AMD 엔지니어
삼성, 인텔을 거쳐, AMD에서 Principal GPU Architect로 근무 중입니다. 한국에서의 추억을 소환하여 미국 생활을 풀어냅니다. 의미와 재미를 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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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귀선
프리랜서
<맥시멀라이프가 싫어서>저자. 간결하고 친환경 살림으로 집을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낭만있는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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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
주부
아무리 갤러리를 뒤져도 내 얼굴은 멀쩡하게 찍힌 게 없는 전직 교사, 전업주부, 지금은 주재원의 아내로 이스탄불에 살며 튀르키예어를 배우고 있는, adim Mine. 미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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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돌
방송사 회사원
어떻게 해야 좀 더 즐거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열정 따위 없는 룸펜이고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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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구석 주부
크리에이터
신이 내린 꿀 팔자 워너비 | 와이프 따라 미국 온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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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나무
에세이스트
산속에 집을 짓고 공간을 나눠 동생과 살고 있다. 오래 걷는 것과 새벽에 깨어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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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TUS
시인
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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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스 leex
출간작가
안녕하세요? 조직과 사람을 읽고 쓰고 말하는 *OHDin 릭스lee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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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리
에세이스트
책과 펜과 밤과 마음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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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한국방송작가협회 방송작가
드라마 작가로서 <하얀 거탑>, <제중원> 등을 썼습니다. 산티아고 여행기 <길 위에 내가 있었다>도 썼구요. 이제 다른 글들도 좀 써보려구요. 부캐는 2킬로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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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일간 4인가족(미취학 어린이 2명 포함)의 하와이 여행 비용을 계산해 보니 2천만 원이 조금 넘었다. 우리는 빅 아일랜드에서 6일, 오하우 섬에서 9일을 보냈다. 이 여행은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이었다. 그래서 여행지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겠지만, 우리 부부에겐 남다른 실행력이
by 여행롱녀 -
음식은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 공급원이다. 그리 만만하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이만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었던것은 나의 식욕 덕분이다. 물론 혈압으로 고생하고 있긴 하지만 삶의 에너지를 계속 채워나가는데는 음식의 역할이 팔할은 되는 듯 하다. 지난 몇 주간 혈압이 고공행진 중이라 최대한 조심히 쉬엄쉬엄 생활을 했다. 몸을 사리느라 집
by FriendlyAnnie -
말이 너무 많아서 가끔 조용히 좀 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딸아이가 선택적 함구증 증상을 보인 시기가 있다.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말은 또래 아이를 둔 이웃에게서 들어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집 아이가 우리 딸이 겪었던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아, 그때 그게 선택적 함구증이었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딸아이는
by 테레사 -
하와이 북서쪽을 여행할 계획이다. 하와이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표적인 두 곳이 이곳에 있다. [지오반니 새우트럭과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두괄식으로 표현하겠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먼저 지오반니 새우트럭은 예상 가능한 맛이라 가기 전부터 이곳을 코스에 넣을지 고민이 많았던 곳이다. 도착한 순간에도 사람이 너무 많고 특별할 게 없어 보여
by 여행롱녀 -
개 같은 고양이를 본 적 있나요? 우리 곁에 '개 같은 인간'은 존재해도 '개 같은 고양이'는 없다. '고양이 같은 인간'이란 표현도 아직은 어색하기 매한가지다. 좋고 나쁜 표현을 떠나서 언어에 스며들었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삶에 많이 흡수되었다는 것이다. 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동물이다. 그에 비해, 고양이는 항상 개 다음 순번이다. 이 순서는
by 슬로 -
나의 아내, 가족, 친척, 친구, 직장 동료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우리를 축하해 주는 결혼식은 꿈만 같았다. 그런데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가 시댁에 놀러 가서 힘든 일을 겪었다. 동생이 먼저 결혼하다 보니 제수씨(동생의 아내)는 어머니와 친근하게 말을 주고받았고 나의 아내가 대화에 끼지 못했다. 내가 있을 때는 어머니랑 제수씨가 자기에게 말을 걸어준다는데 내가
by 숲속의 책방 그리고 구매 -
시골 생활의 로망을 가지고 땅을 사고 집을 지어 텃밭과 꽃밭 가꾸기에 빠져 지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주위의 이웃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봄이면 나물 군락지를 찾아 자루로 캐면서 시골 재미를 한껏 누리다가 5년이 안되어 차차 도시로 돌아가는 이웃들. 앞집 할머니는 나물을 3년 캐고 나면 쳐다도 안 보게 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나에게도
by 화이트 -
나도 처음부터 반찬을 안 했던 것은 아니었다. 최대한 영양가 있는 야채 반찬으로 5첩씩 올렸었다. 초록색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먹지 않아도 익숙해지라고 열심히 만들었다. 결국에는 만들어도 나만 먹기에 선언했다. '나 이제 너희들을 위해서는 반찬 안 만들 거야!' 그때 이후로 내가 먹고 싶은 반찬 위주로 주구장천 만들었다. 종종 어른들 반찬은
by 한보통 -
외할머니는 과일을 참 좋아하셨다. 사과도 좋아하시고 수박도 참 좋아하셨다. 과일을 마요네즈에 버무려 샐러드로 만들어먹기도 했는데, '사라다'라고 불렀던 옛날식 과일샐러드다. 달달한 과일에 마요네즈까지 넣었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꿀조합이었다. 할머니가 좋아하셔서 외갓집에 가면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보기 어려운 음식이 되었다. 과일 사라다는 재료를 네모모
by 샤이니율 -
핸드폰 벨이 울린다. "ㅇㅇㅇ 전무님" "어머 전무님이 왠 일 이실까?" 놀라서 전화를 받는다. "어머 안녕하세요 전무님 하하하 호호호" 호칭 뒤에 따르는 웃음은 밥 먹고 난 뒤 후식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커피 같은 것이다. 어색할 타임에 커피 한잔 호로록 들이키듯 웃음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전무님의 귓가에 닿자 말자 바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함께 "
by 곰스토리 -
밥 주러 가서 일부러 딴청부리며 모른척 했더니, 나 여깄다고, 나한테 밥 주는 거 맞다고, 내가 바로 늘 밥 주던 애라며 이렇게 막 부르고 있음.
by 이용한 -
“아가, 소고깃국을 끓였는데 언제 가지러 올래? 콩나물이랑 동그랑땡도 해 뒀다.” 이번 주에도 올 것이 왔다. 반찬을 가지러 오라는 어머님의 연락이다. 콩나물에 동그랑땡 까지라면 시일을 늦출 수 없는 유통기한 짧은 호출이다. “어쩌죠, 약속이 있어 못 가겠어요.” 라든지, “저 이번주는 소고깃국 안 먹어도 돼요. ” 랄지 하는 대답은 일
by 이효나 -
대학 병원에 근무하던 시절, 복수 천자는 단연코 나의 최애 술기였다. 간 기능에 문제가 생겼던지, 암의 진행으로 인한 것이던지 많게는 4~5L의 물이 배에 고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거동이 힘든 것은 물론 숨 쉬기도 힘들어진다. 그리고 이 정도의 증상이 생길 정도면 외관상 배가 마치 터질 것 같은 풍선 같은 모습처럼 된다. 이때, 일련의 준비 과정을 거쳐
by 간절의 -
여탕에 남자가 들어왔다
여탕 관리인이 탈의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남자 좀 들어올게요.” 원래 너무 얼토당토 않은 말은 귀에 잘 안 들어온다. 나는 그냥 여탕 관리인이 사람들한테 뭐라 말하고 있구나 했다. 그 말이 “남자 좀 들어올게요.” 라는 건 여탕 관리인이 세 번째로 그 말을 내뱉었을 때에야 알아들었다. 아니, 여탕에 남자가 들어온다니 그게 무슨 소리?
by 진솔 -
내 책상 위에 생리대 한 뭉텅이가 올려져 있었다. 누가 봐도 엄마의 손길이었다. 토요일 아침부터 친구와 구미 맛집 오픈런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내가 깜빡하고 안 챙겨갈까 봐 엄마가 미리 책상 위에 올려둔 것이었다. 엄마는 10시에 상영하는 영화 파묘를 보러 외출했다. 엄마도 아침 일찍 나가기 바빴을 텐데 항상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by 이지혜 -
저녁 식사 시간이 다 되었는데 친구가 온다고 연락이 왔다. 집에 있는 밑반찬과 간단하게 먹으려 했는데 친구를 위해서 메인 요리 한 가지를 만들어야겠다. 냉장고를 스캔하니 숙주가 보인다. 휘리릭 뚝딱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생각났으니 소고기 숙주 볶음이다. 나는 숙주를 좋아한다. 숙주는 가격이 저렴하고 손질도 간단하다. 숙주 자체의 개성이 적어서 다른 재료
by 내손내밥 -
직장인인 내가 요즘 직장 외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것은 '요가'다. 평일 5일 중 점심에 세번, 저녁에 세번 총 여섯 번 요가를 하고 있다. 요가 강사를 하려는 건 아니다. 원래부터 요가 덕후였던 것도 아니다. 나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요가는 커녕 운동을 아예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그러나 퇴근 후 아무것도 안한 채로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자,
by 뿌라비다바다 -
대설주의보 문자를 받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3월의 설경을 보던 엄마가 뼈해장국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엄마의 배를 채우기 위해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신다. 우선 돼지뼈 만원 어치와 알배추 2천5백 원어치를 구입해 왔다. 알배추는 두 개 들어있었다. 뼈해장국의 양념은 된장 2 숟갈, 고추장 2 숟갈, 고춧가루 2 숟갈, 들깻가루 2 숟갈, 다진 마늘
by 호남동뱀딸기 -
임용고시 1, 2, 3차를 차례대로 거쳐왔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날 0.33점 차이로 불합격한 후, 또다시 1년의 지난한 고시생 생활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임용고시를 처음 준비할 때의 마음만큼 단단하진 않더군요. 힘이 빠졌습니다. 아무도 꽃길을 보장해주지 않는데도 자갈과 흙으로 거친 길을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처한 현실이 참으로 답답
by Writing Choenghee -
1년 넘게 미국에서 박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아침에 눈을 뜨면 가끔 여기 어디더라? 내가 뭘 하고 있더라 하고 멍할 때가 가 끔 아주 가끔 있다 그러다 서서히 아~ 맞다 나 미국이지~ 하고 깨달을 때가 있다 익숙해 지기도 했고 나는 특히 가족이랑 함께 와 있다 보니까 집에 있을 때는 미국인지 한국인지 큰 느낌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명확한
by 엘레브 -
Calsot은 스페인에서 양파순인 칼솟타다를 구워 요리인데요. 칼솟 타다라는 재료를 언제 구입하고 구입한들 어떻게 처리하나요. 날씨 좋으니 바비큐 하실 때 칼솟 타다를 구입하셔서 숯불에 구워 드셔 보세요. 달달하게 맛있으실 듯. 저는 미국에서 leek이라는 큰 파로 먹어 봤고요. 칼솟타다은 안 먹어 봤지만 칼솟 타다나 leek나 대파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by 남이사장 -
인도 내에서 이사를 할 때에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현지 이사업체를 불러 견적을 받는 일부터 이사 당일 나가는 아파트와 들어가는 아파트 양쪽에 돈을 내는 일까지 어느 하나 마음을 놓았다가는 된통 매운맛에 찌들게 된다. 한국에서 인도로 국제 이사를 준비할 때는 나름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따라 견적을 받았다. 비록 코로나 악재까지 맞물려 비용은 오지게 비
by 용감한 망고 -
처음 의도와는 다르지만, 의외의 성공을 거둔 것들이 있다. 강한 접착제를 개발 중 의도와 달리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이지 않는 물질을 만들었고, 이것으로 '포스트잇'을 만들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시작당시의 불순한(?)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운동이라는 쾌거를 낳은 분야가 있으니 바로 '자전거 타기'이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
by 나다움 -
사람들은 목표를 잃었을 때 무기력해지고 목표가 있음에도 목표에 대한 의지가 꺾였을 때 우울해진다 그 우울감이 지속이 되면 이젠 끝이구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생각보다 많을걸 이미 알고 있었다 부자가 되는 법 건강해지는 법 행복해지는 법 알고 있음에도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참 많았다 목표가 생겨 하루하루가 활 활 불타올랐을 때를 기억하는가 그 순간은 뭐든 가
by 도혁 -
사람들은 흔히 돈이 생기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한다. 로또에 당첨되면, 하늘에서 돈이 뚝 떨어지면 하늘을 날아갈 듯 행복해질 거라 생각한다. 만약 돈이 있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면 가진 돈이 적지 않은지 생각해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나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비록 막연한 생각이지었지만 돈이 생기면, 조금 더 많이 생기면 내가 행복해질 줄 알았다. 주식이
by 연노란 -
자연임신 시도가 유산으로 끝나자 허탈함과 함께 박탈감이 몰려왔다. 임신에 대해 관심이 적었을 때는 몰랐던 임신에 대한 큰 열망이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크게 부풀어져 있었다. 열망과 함께 임신 성공에 대한 기쁨도 컸고 그만큼 유산으로 인한 실망도 컸다. 유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정 휴가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다. 극초기 유산이었던 탓에 회사 사람들이 많
by mamang -
옷장 속 재킷과 코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봄에 한가운데에 서 있다고, 이제 정말 완연한 봄날이라고 선언하기 무섭게 아직 데워지지 않은 바람이 파고듭니다. 월요일에는 잠깐이지만 에어컨을 틀었는데, 화요일에는 온풍기를 틀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출근길에는 늦겨울에 입던 코트를 꺼내 입었고요. 나의 기분도 컨디션도
by 이예은 -
A 회사의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서 대표가 말했다. "우리 회사는 근속기간이 매우 짧아서 고민입니다." "평균 근속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평균 근속은 7개월 정도 됩니다." "퇴사할 때 이유는 뭐라고 하나요?" "모두 개인적 사유로 회사에는 불만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는 대화를 나눴다. B 회사의 임원을 만났다. 이 회사의 고민도 비슷했다. "최근
by by LIM -
헬스장이 있는 건물 1층에샐러디를 차리는 사람은 논리적이고명랑핫도그를 차리는 사람은 직관적이다. [사족] 경제학은 크게 고전경제학과 행동경제학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둘을 단순하게 설명하면 고전경제학은 '합리적인 인간'을 상정하여 경제를 설명하고, 행동경제학은 '합리화하는 인간'으로 경제를 설명한다. 고전경제학은 '책상 위 엄밀한 논리'에 가깝고, 행동경
by 캡선생 -
딸과는 다르게 아들은 이곳 학교에서의 적응이 수월했다. 한국에서 이미 프랑스 학교 1학년(CP)을 다니다 온 것도, 프랑스어 구사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딸의 경우와 비교해볼 때, 영어든 프랑스어든 한 언어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정말 중요했다는 걸 깨닫는다. 아들은 친구들도 잘 만났다. 운 좋게도 같은 날, 같은 반으로 전학 온 친구가
by 테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