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를 팔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by 라이프is

낡은 전선을 정리하다 보면 꽤 많은 구리가 나온다.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고물상에 가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막연하게 가져갔다가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팔고 온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구리는 고물상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매입되는 비철금속 중 하나다. 국제 LME 시세를 기준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피복 제거 여부와 순도 등급에 따라 kg당 수천 원의 차이가 난다.


이 구조를 모르면 같은 양을 팔아도 덜 받고 오는 결과가 생긴다. 구리시세와 고물상 매입 등급 구분을 정리한 글을 보면서 실제로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LME 가격이 톤당 1만 달러 수준이면 1kg 기준 약 13,500원 내외의 국제 기준가가 산출되고, 국내 고물상 매입가는 이보다 30~40% 낮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피복을 벗겨서 순동 상태로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kg당 받는 금액이 크게 달라진다. 소량이라면 번거롭더라도 상태를 정비하고, 시세가 높을 때 여러 고물상 가격을 비교해서 파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알고 파는 것과 모르고 파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구리 한 뭉치를 들고 나가기 전에 오늘 시세 확인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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