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작업시간은 얼마나 단축되었을까?
디자이너의 워크플로우 상에서
반복되는 노동 시간을
Ai로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을까?
워크플로우에 ai가 도입되면서 할 일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늘어난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걸 알아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얕고 넓게 안다는 건 전문성이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보니, 넓게 안다는 건 그만 큼 접점이 많아 필요한걸 빠르게 찾아서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더라.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던 때가 있었다. 짜란다! 짜란다! 짜란다! 주니어 시절부터 칭찬에 약한 탓에 작은 조직에서 이것저것 다양한 일을 맡게 되었다. 제안서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맡아서 했으니 당시엔 스스로를 '디자이너'라고 부르는 것도 부끄러웠다.
디자인 분야 또한 그래픽/편집/웹/BI/UX/사이니지 등 찍먹 하지 않은 분야가 없었다. 몇 해가 지나서야 풀 스 택 디자이너라는 멋들어진 표현이 생겼지만, 당시만 해도 나는 스스로를 잡디자이너라고 칭하며 쟁쟁한 디자이너 동기들 사이에서 주눅(아무도 꼽주지 않았지만) 들기 일쑤였다.
지나고 나니 모든 경험이 다 양분이 되어 꺼내 쓸 재료가 되었던 것은 맞다. ai를 앞새운 도구들이 쏟아지는 요즘 같은 때에는 더 그런 것 같다. 그렇다면 디자이너의 워크플로우에 ai를 어떤 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을까?
Pixso는 피그마와 유사한 디자인 도구이다.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하여 사용자 플로우를 그리거나, 언어를 번역하거나, 간단한 스타일 가이드와 디자인 초안도 생성할 수 있다.
*디자인 초안을 생성하는 AI 크레딧(추가 결제 필요)과 그 외 AI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보석 크레딧(회원 등급에 따라 제공)이 별도로 존재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정기 구독 플랜의 경우, 보석 크레딧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평생 라이선스의 경우, 등급에 따라 매달 제공되는 보석 크레딧 수량이 다르다.
"디자이너님, focus랑 done상태의 inputfiled 디자인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요.". "비밀번호를 잊은 사용자를 위한 진입점이 없어요." PM을 겸하거나 기획까지 일부 도맡아 해야 하는 환경의 디자이너는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놓치는 것들도 더러 있다. '디자인요소 체크리스트'기능은 이런 디자이너들에게 유능한 조수 가 되어줄 것 같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 중인 화면에 어떤 UX를 보완하면 좋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위는 로그인 화면을 토대로 생성된 체크리스트이다. validation에 대한 피드백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반응형으로 제대로 동작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하거나, forgot password? 와 같이 까먹고 지나칠 법한 것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좀 더 촘촘하게 화면을 그릴 수 있다
명확한 스펙이 정해지지 않은 채로 착수하게 되는 프로젝트가 있다. 이런 경우, '이것도 필요해', '어라, 이게 빠졌네?' 하다 보면 2주짜리 프로젝트가 1달~2달이 되도록 늘어진다. 불필요한 일이다. 모두에게.
ai로 낋여온 사용자 여정 지도를 살펴보면 굵직한 이벤트를 기준으로 필요한 스펙을 리스트업 하기 좋다. 대 략의 큰 꼭지들이 정해지면 일정과 비용을 보다 면밀하게 산정할 수 있다. 검색기능은 필요 없는지, 데이터를 업로드 및 다운로드할 수 있어야 하는지, 혹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는지 등. 굵직한 스 펙을 기준으로 촘촘하게 프로젝트를 짜내려 갈 수 있다.
화면을 그리다 보면 더미로 텍스트를 집어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채팅리스트에 실감 나는 유저 네임을 적어야 하거나, 대시보드의 테이블에 그럴싸한 프로젝트명과 지표를 채워 넣고 마치 오늘 아침에 발행한 것 같은 아티클의 타이틀과 내용을 적어 넣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럴 때, '랜덤 이름'기능을 활용하면 더미 데이터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점심메뉴도 추천해 준다. 복사해 서 넣는 일이 좀 짜치긴한데, 그래도 내 머리로 생각해 만들어 넣는 것보다는 편하다. 피그마처럼 필드에 자동으로 채워 넣는 UX라면 더 잘 활용할 것 같다
백지에서 시작해야 하는 프로젝트라면 이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primary color 값을 입력하면 러프한 스 타일 가이드를 생성할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 및 Shadow도 무난하게 생성되어 디자인 스타일의 기반을 다지 기에 좋다. 또한, 생성된 토큰을 바로 로컬 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어서 밑작업을 시작하는데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gray값에 대한 토큰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보통 0~10까지의 gray를 사용하는데, 매번 메인 색상 톤에 맞춰서 gray 값을 설정하는게 여간 지루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이미지 생성, 배경제거, 해상도 향상과 같은 이미지 작업이나 번역, 요약, 이어쓰기와 같은 원고 작 업도 가능하다. 3주 전에 보았을 때와 일부 기능 및 비가 달라진 것으로 봐서는 업데이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지금 포스팅도 몇 달 뒤에는 못 써먹을 포스팅이 될지도 모르겠다 ㅎ
끝.
*본 원고는 pixso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