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향수

by 정예은

그대의 향수



어느 지나는 길에

밝아진 그대의 얼굴 보니

반가워서 좋았어


아직 향기가 머물러

마음 바꿀 수도 잊을 수도 없어

함께 걷던 호수 길을 걷지만


그 모습들이 날 힘들게 해

열병 같은 사랑도 한 시절 꿈이려나

이별이 깊어져 갈수록


돌이킬 순 없다고 끄덕이면서도

가끔 눈시울 붉어지는 게

사랑이었나 봐


이젠 볼 수 없는 그대가 아른거려

기억을 돌이켜보니 수많은 추억이

날개 펼치고 날아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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