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초보 경영지도사의 공부 일기

by 새늘
나의 인생 목표는 뭘까?


《원칙》의 저자 레이달리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진실은 무엇인지, 진실에 입각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성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라.

한참을 생각했어요. 내가 왜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공부를 해왔는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결론은 '내가 가진 지식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였습니다. 거창해 보이지만, 진심이었습니다. 공부만 했던 제게, 배운 것을 나누는 건 제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당장 그만두는 것은 리스크가 크고, 공부는 많이 했지만 누군가에게 실용적인 지식을 전달하기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현실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경영지도사 자격증은 타 전문자격증과 달리 직장병행하며 준비할 수 있는 자격증이며 그 취지는 제 목표와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그 커뮤니티에서 내가 많은 것을 듣고, 배우고, 경험하며 능력을 키워 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영지도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경영지도사가 되어 실무수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들은 충격적이었어요.


이제는 명문대생들도 취업 준비생보다 창업 준비생이 많아졌어요.
취업이 안 되니까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정부가 창업 예산을 늘리고 있어요.


듣는 순간, 생각했습니다. '내가 도와야 할 사람들이 바로 이분들이구나.'


하지만 문제가 있었어요. 저는 이제 막 경영지도사가 된 초보였으니까요. "내가 뭘 도와줄 수 있지?" "경력도 없는데, 감히 조언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그럼 공부하자. 제대로.' 어차피 공부는 제가 가장 잘하는 거잖아요. 이왕 공부할 거, 혼자만 알기엔 아깝잖아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배운 것을 정리해서 나누는 일을요. 이게 바로 제 인생 목표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완벽한 전문가의 조언이 아닙니다. 저도 배우면서 쓰는 거예요. 하지만 그래서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저도 여러분과 같은 눈높이에 있으니까요. 막 배운 사람이 설명하는 게 더 이해하기 쉬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제목을 "함께해요 창업스터디"라고 지었습니다. 이 책은 제 공부 노트이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창업 스터디입니다.



"지식"은 경제학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도 희소해지지 않는 "비경합재"입니다.


특히 지식은 공유할수록 더 가치가 커집니다.

제가 이 공부를 혼자 하지 않는 이유예요. 여러분과 나누면, 제 지식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의 질문이 저를 더 깊이 공부하게 만들고, 여러분의 경험이 제 이론을 현실로 연결해 주죠. 저는 교재를 정리하며 배우고, 여러분은 그걸 실천하며 배웁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댓글로 남긴 경험담은 또 다른 독자에게 배움이 되고, 그 이야기는 다시 저에게 돌아와 새로운 인사이트가 됩니다. 이게 바로 함께 공부하는 힘이에요.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