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찾았으면 해

따스한 온기가 뿌려지길

웃음을 찾았으면 해

말하지 못할 고민으로 혼자 숨어서, 눈물을 참았을 모습을 떠올리면 심장이 떨려. 온갖 가시에 흉터 나고, 험한 말만 들으면서 막막했지. 주위에는 티 나지 않는 독극물이 많아.

모르고 마시다 보면 출구는 점점 좁아져. 마음 편히 웃었던 날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 아픔을 티 내면 누군가의 짐일 뿐이니 혼자서 머리를 감싸 안아. 남 탓하는 건 싫어.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고 싶어해.

그 어떤 연고를 발라도 모든 기록을 지울 수 있어. 지금의 상처를 붕대로 감싸도 언젠가 풀리잖아. 아직까지 버텨줘서 고마워. 지나온 걸 되돌릴 수 없지만 누군가의 공격에 붕대 같은 존재가 될게. 차가운 석빙고 속 온기를 베풀고 싶어. 잠시라도 통증을 느끼지 않게 흉터를 감싸줄게. 따스한 대화로 웃음을 찾으면 좋겠어. 그 어떤 행동도 위로가 되기 어렵다는 거 알아. 그럼에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고마워.

무지개가 피기 전에는 흐릿해져. 많이 힘들었다는 건 이제 빛을 낼 차례야. 이제 너의 웃음을 맛볼 순간이야. 곧 올 거니까 기다려줘. 묵묵히 힘을 내는 모습을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