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 나의 길 만들기
누구는 말했다.
때가 오면 안다고.
근데 그 ‘때’라는 게 뭔지, 어떻게 아는 건지
그건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는 천둥처럼 요란한 순간만이
‘때’라고 생각했다.
무언가 확신이 들고,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는 그런 순간.
하지만 진짜 ‘나의 때’는
의외로 아주 조용히 찾아왔다.
마음이 갑자기 편해지고,
설명이 되지 않는 확신이 스며들고,
예전 같으면 주저했을 선택을
그냥 해버린 날.
그게 바로 ‘내 때’였다.
나의 때를 알아보는 감각은
결국 나 자신과 가까워지는 데서 생긴다.
나를 오랫동안 바라보는 사람만이
‘지금이야’ 하는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조급하지 않기로 했다.
모두의 타이밍과 비교하지 않기로 했다.
때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