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고위 장성이 운전 중이던 차량에서 벌어진 이 폭발은 단순한 테러가 아닌, 정교한 암살 작전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최근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 파닐 사르바로프가 차량 폭발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흰색 기아 소렌토 차량을 직접 운전하던 중, 이동이 시작되자마자 장착되어 있던 폭탄이 터졌습니다.
현장 사진에는 차량 문과 뒷유리가 완전히 파손된 모습이 찍히며, 폭발의 위력이 상당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의 작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러시아 대통령 푸틴에게도 신속하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르바로프 국장은 체첸, 시리아 전쟁에 직접 참전하고, 다수의 훈장을 수여받은 베테랑 군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맡은 작전훈련국은 러시아군의 전투태세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는 부서였습니다.
이번 폭발 사건은 최근 1년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세 번째 차량 폭탄 공격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에도 러시아 군 고위 인사가 유사한 방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전선이 아닌 후방 도심에서 러시아의 전략 인물들을 노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음에도, 고위 장성을 표적으로 하는 은밀한 작전을 통해 전쟁 양상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평화 회동을 가진 직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시점에도 의문이 던져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후에도 유사한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