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맹마저 등 돌렸다, 미국의 '초유의 …

by 너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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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 출처 : 연합뉴스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 개입에 동조하지 않으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미국 군용기의 영공 통과를 거부하거나 자국 내 공군 기지 사용을 불허함으로써 전쟁 개입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미군 기지 사용 거부

이탈리아 국방 장관은 다수의 미군 항공기가 시칠리아 시고넬라 공군 기지에 착륙한 뒤 중동으로 비행하는 계획안을 거부했습니다. 2016년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공습 당시에는 방어적 목적으로 미국에 시칠리아 공군 기지 사용을 허가했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군 당국은 미국이 요청한 비행 계획이 양국의 협정이 정한 정례적 운항이나 군수 지원 목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양자 조약을 넘어선 미국의 이탈리아 군 기지 사용은 의회 승인 대상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측 요청은 미국의 항공기가 이륙한 뒤 이탈리아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 방공 시스템 재배치 거절

폴란드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중동으로 보내자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폴란드 일간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비공식 논의를 통해 폴란드가 보유한 패트리엇 시스템 2대 중 1대와 요격 미사일을 중동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방어할 미국과 중동 동맹국들의 요격 미사일 재고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폴란드는 자국 방어의 중요성을 명분으로 패트리엇을 재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프랑스도 공조 거부

프랑스는 이란 전쟁에 사용될 미국 무기를 수송하려는 이스라엘에 자국 영공 통과를 불허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은 중동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주요 국가들은 전쟁 발발 직후 중동 동맹국의 방어를 위해 일부 전투기 등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필요한 군사 장비를 중동으로 보내고 있지만 이란을 공격하는 행동에는 절대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왔습니다.



미국의 노골적인 불만 표출

미국은 이란을 공습한 뒤로 유럽 주요국의 비협조적 태도를 비판하며 나토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 장관과 트럼프 미 대통령 등은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프랑스 등을 직접 거론하면서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를 기억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토는 이전부터 국방비 증액 문제 등으로 대립하기도 했었으며 전쟁이 끝나면 이번 지원 여부를 두고 양측의 감정싸움이 또 한 번 펼쳐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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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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