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July

by 양소윤

나 양소윤. 한국을 뜨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것이 평생일지 순간일지 모르지만.




오늘 나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는 느낌.


미움받을 용기가 그래서 그리 히트작이었는지도.

자신의 강단을 말하고 책임질 수 있는 용기.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신의 의지를 행동으로 해내는 용기.


해방감, 자유함을 느끼니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예전의 내가 느꼈던 한 순간순간, 모든 순간의 소중함이 다시 느껴진다.


나는 내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한 발짝 나가다 보면

나의 인생이 도착해야 할 어느 곳에 이르겠지.

라는 믿음이 있다.


내게 주어지지 않은 순간이라면

아무리 내가 원하는 것이라 해도 막히는 순간이 오겠지.

그땐 참 힘들고 괴롭겠지만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이러한 깨달음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순간이 있어 참 좋다.

사회의 시선에, 무언가에 쫓겨하는 행동이 아닌

내가 순간순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유 의지란 게 이런 것이 아닌지.

감사하다 오늘 하루가.


비록 카페에서 일하며 손가락 통증을 얻었으나

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과정이라 믿기에

그리 아프지 않다. 견뎌낼 만하다.




아니. 아프다.

정형외과 가야겠다 내일.


이효리가 나오는 유퀴즈를 보았다.

변덕이 심한 자기 자신을 알더라.

그리고 그런 자기 자신을 한 때는 싫어했더라.


나 같았다.

그래서 이런 나를 나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니 참 편하다 마음이.


변덕이 참. 참. 심하다.




마음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날씨의 영향을 참 많이 받고 항상 통통 튄다.


정형외과에서는 손을 많이 쓰고 무거운 걸 많이 들어서 그렇단다.

이게 바로 직업병.

스타벅스에서는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데 수습기간 지나고 나서 된다고 한다.

뭔데. 나 일해서 아픈 건데 해줘 나도.


이럴 때는 나도 남자친구가 있고 싶다.

언제나 언제까지고 항상 웃을 수 있는.

그래서 개그코드 맞는 것을 선호하는데 항상 내가 꿈꾸는 순간만 있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같이 웃고 싶다. 나를 사랑해 주는 누군가가 있는 걸 원한다.




잠이 안 온다.

요즘 그렇다. 늦게 자는 게 습관이 돼서 그런지.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다.


아직도 마음이 왔다 갔다 거린다.


이 습한 여름을 지낼 때면,

건물 가득한 자연이 보이지 않는 사방 막혀있는 도시뷰를 볼 때면,

캐나다가 너무 그리워지고 호주로 떠나고 싶지만


사람을 생각하면 한국에 있고 싶다.

내 가족들, 내 친구들, 내 지인들.

정말 맘 맞는 남편을 외국에서 만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외로움은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데

나는 사람이 참 중요하다.


캐나다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았지만

가족들과는 또 다르긴 해서.


나를 표현하는 자유를 깨닫게 해 준 캐나다에 cheers


푸릇푸릇함이 나는 참 좋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할머니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내니 참 좋았다. 가족이 참 좋다.


요즘 들어 가족을 떠나 외국에서 사는 게 고민이 된다. 마음이 확실히 안 선다. 변덕쟁이 양소윤의 마음을 모르겠다.

러닝을 시작했다. 뿌듯하다. 요즘 참 행복하다.

엄마랑 단 둘이 주꾸미를 먹으러 갔다.

언제나 엄마랑 보내는 시간은 참 좋다.

난 엄마가 좋다. 참 좋다.

한국도 조금씩 자연이 숨겨져 있는 것 같기도.

알렉스가 추천해 줬던 책을 샀다.

절판 돼서 전자책도 없고 중고책을 구했다.

이 분위기가 참 좋다.


심심하다. 사람을 참 좋아한다.

계속 장난치고 싶다. 웃고 싶다. 자극을 추구한다.




행동하는 사람.

머릿속에 계획만 가득하고 행동하지 않을 때 허함을 느낌.

지혜씨가 나에게 지혜를 주었다.


자신이 느낀 바를,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주었다.

양소윤. 게으를 때마다 허함을 느낀 것이었다.

허함의 원인을 깨달았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일 때 불안하다.

바로 위장 뒤틀림.

내가 내 자신을 안 예쁘게 바라보니 남들이 나도 안 예쁘게 바라본다고 지레짐작.


자. 소윤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때가 되었다.

미루고 미루어 이 사단을 만든다는 것을 여러 번 깨달았으면서도

여러 번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나는 정말이지 어리석지만

다시 또 일어서는 모습은 칭찬할게.


이래서 엄마가 매일매일 말씀 묵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인가.


무능한 나 자신은 신을 의지하게 된다는 점을..

또 한 번 상기하게 되는.

나조차도 나를 사랑하지 못할 때 나를 사랑해 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얼마나 가슴 따듯해지는 일인가.

절대자. 유일신.

만약 그러한 분이 계시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계획적인 주영이와 지혜를 존경하게 된다.

신을 믿지 않고 자신을 믿고 살아가는 모든 이를 존경한다.

나는 한 없이 나약하기에.

자신을 쳐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든 이가 멋있다.


아자. 나아가자.




나 양소윤. 계속 불안하다. 이 불안은 무엇인가.

왜 자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가.

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가.

왜 타인의 시선을 또 먼저 의식하고 사는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의식이 강해서인가?

근데 그 누가 실수를 안 하고 사나.

근데 언제까지 실수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나 너무 덤벙거리는 사람이어서 그런가?


실수해도 안 괜찮으면 날 잘라라 마인드로 가야 하나.

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나.

부정적인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아온 것인가.


양소윤 잘할 수 있다.

아니 실수해도 괜찮다.

근데 한 번 하고 나서 또 실수하면? 그러면 너무 나를 더 자책하게 되던데.

원래는 안 하는 게 좋지. 근데 그 실수가 일부러가 아니라면?

근데 그래도 아니. 실수하고 나서 그 실수를 다시 커버칠 수 있는 것인가?

커버가 안 된다면 미리 준비를 하고 연습을 해야지.


근데 미리 준비하지 않는 내 모습에 내가 화가 나는 것.

자. 레시피를 모르면 다시 숙지해라 양소윤.

입술이 맘에 들었다는 것임.

나의 사랑 김예향이를 만났다.

행복했다. 남양주 별내 동네 괜찮더라~

츄베릅. 양지윤이 사 온 튀김만두 존맛탱.

근데 이날은 순대가 위너.


아. 너무 멋있어. 조 블랙의 사랑 너무 좋아.

짱 추천이라는 것이랍니다.

양지윤이 돈 뜯기.

동생한테 얻어먹는 밥이 제일 맛있는 것임.

이제는 팔꿈치며 무릎이며 온갖 관절에 통증이~

근데 이거 너무 압박 심해서 못 씀 ^^

뷰우티풀

포챠코를 좋아하는 그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날 비 겁나 많이 옴.

예쁜 것이 먹기 좋은 것이 아니었다.

진옥화 떡탕 드시러 가세요.

진짜 개 존맛탱. (닭 한 마리 집임)

필수 코스임 ㅠ

이거 꼭 드셔보시길..

떡케이크는 시루케이크.

여기는 별로.

에헷

이게 바로 읽는 맛.

신들린 듯 읽다가 짜게 식음.

끝까지 읽자 소윤아.

통증 때문에 갔지만 그래도 다행히 별 이상이 없었다.

어른들 관절염 걸리신 분들 진짜 존경.

통증이 어리가 아리마셍.

이게 K-잠옷이라는 것이여

비가 와도 난 다리를 건너.

나으 스타일이다 이 말이여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 이 말이여

엄마가 만들어준 브리또 추베릅.

맛나다 맛나

세상에 정답은 없다. 가치관 흔들리는 중.

나는요 자연이 좋아요.

또 러닝을 하고 뿌듯하셨다는 말씀.

갑자기 이른 퇴근에 주어진 여유에 심심해짐.

천안 고

나. 자유로운 여자 양소윤이라고 해.

더위 먹고 돈가스 못 먹음 ㅎ

바깥을 좀 돌아다녀라 정하야.

날이 얼마나 좋니.

츄베릅. 내 최애 와플.

너 같은 아들이면 내가 낳겠다.

가세 가세 집으로 가세~

이런 선물을. 감사해.

로또가 됐으면 참 좋았겠어~

나중에 읽어봐야지.

내가 애를 낳으면 한번 해보겠슴둥

새벽에 화장실에서 어지러워서 눈 떠보니 내 눈앞에 타일바닥. 푸하하~

이게 좋다네

내 삼십만 원 돌려도

나 이거 사줄 사람

Am I 힙함?

귀여운 것.

오랜만에 수영을 갔다는 것임.

까먹지 않은 나를 칭찬하며.

비 와서 물 불어난 거 봐라.

쏘 뷰티풀 이즌 잇?

양지민아 수영 좀 해라

혼자만의 여유 이꼴 먹방.

근데 나는 사람이 좋다.

혼자는 재미없어.

그냥 들입다 먹기만 하심.

엄마랑 눈싸움 시전.

또 가요. 천안~


팔월도 살짝 낀 나의 칠월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