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숭실대 장미성 교수님과 수업 후의 소감>
習 1
쌓인 설거지를 뒤로 미룬 채
영혼의 허망함과 갈급함을 채우려
정해진 월 2시 창문을 열었다.
깔끔한 음성
美聲의 그대
안녕하세요?
에픽테토스 병원을 활짝 열어주었다.
2천 년 전 썼던 행복의 특효약을 받기 위해
지혜의 선별 진료소로 입성한 뒤
내게 맞는 목에 넘기기 부드러운 이해로 제조.
펼쳐진 처방전에 곱게 간 해석
“덕의 깃발을 세우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오늘 하루는 쾌락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따사론 가을 햇살
붉게 물든 단풍 속으로
나는 작은 기쁨의 찻잔에 행복을 담아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