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영희와 자리를 멀리 앉게 해 주세요."
"왜요? 무슨 일 있습니까?"
"걔랑 가까이 있기 싫어서요."
"사귀었던 것 알고 있습니다. 헤어졌다면서요."
"네. 그런데 걔가 나에 대해서 이상한 뒷얘기를 하고 다녀요"
"그 아이는 자네와 얘기하고 싶다고 하던데요?"
"싫어요. 얼굴도 보기 싫어요."
어느 날 상담을 하면서 나눴던 대화입니다. 이성교제 중에 이별을 했는데 여학생과 잡음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자리는 바꿔주지 않았어요. 스스로 친구와 갈등관계를 해결하라고 기회를 주고 이야기를 마쳤지요.
어느 날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조금 개인적인 연락인데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영희 2라는 친구랑 반배정이 같이 안되게 도와주실 수 있나요?'
'제 권한 밖입니다. 미안합니다.'
'그럼 혹시 그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이 누구죠?'
'그분께 선생님이 말씀 못 드리면 제가 하겠습니다'
'교장님께 해보세요'
'또 헤어졌습니까?'
'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