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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로서의 투자

ft. 예술로서의 투기와 삶에 관한 단상들

by 자본주의 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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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동선님의 글을 통해
**딕슨 와츠(Dickson G. Watts)**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저서는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죠.


투자가 단순한 매매가 아니라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과거 예술은 작가가 죽은 뒤에야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현대 금융의 세계에서
투자를 예술로 만든다면,
살아 있는 지금,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술과 투자의 닮은 점

예술은 단순한 모방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고독 속에서, 대중과 거리를 두고,
무리 짓지 않는 삶의 태도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과 통찰이 고유하게 발현될 때,
비로소 예술로서의 투자가 됩니다.



왜 현대의 예술은 투자일까?

1. 풍요의 시대

오늘날 우리는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의식주와 생활필수품은 쉽게 충족됩니다.


과거에는 예술이 결핍을 달래주었다면,
지금은 투자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2. 감정적 보상

현대인은 투자 속에서 성취와 만족을 얻습니다.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예술품 등
다양한 투자에서 기쁨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 과정은 과거 예술이 주던 감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대체합니다.



3. 창조로서의 투자

투자는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닙니다.
전략을 세우고, 시장을 해석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조 행위입니다.


예술가가 작품을 빚듯
투자자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예술의 종말인가, 변형인가?

그렇다고 예술이 끝난 건 아닙니다.
단지 본질적 역할이 변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예술이 내면을 채우는 필수 수단이었다면,
지금은 투자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예술은 선택이 되어가고,
투자는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현대의 예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무리

이제 우리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상상하고,
투자라는 창작 행위를 통해 감동을 경험합니다.


투자가 경제 활동을 넘어
예술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서 더 큰 감동을 느끼나요?
예술인가요, 아니면 투자일까요?

1037_733_1759.jpg 앤디워홀, 시계방향으로 〈달러 사인,마이클 잭슨, 캠벨 수프, 마릴린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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