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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LUKE Jun 18. 2023

아싸의 밤 23.06.18(일)

#파이프라인 #우선순위 #미스커뮤니케이션 #아싸주간회고

1. 저번주부터 업무가 휘몰아치는 주간이었다. 협력사와의 업무 기한을 맞추기 위해 저번주 주말부터 어제까지 매일 같이 업무를 했다. 너무 죄송하게도 팀원 분들까지 주말에 나와서 업무를 해주셨고, 그 덕에 대부분의 업무가 마무리되었다.


2. 이번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제대로 경험해본 것 같다. 매번 업무 배분을 했어도 이렇게 치열하게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하루에 몇 번 씩 업무 경과를 면밀히 추적하고, 업무를 원자 단위로 쪼개 모든 개발자의 업무에 잠깐의 공백도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 업무를 쪼개는 과정에서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힘들었지만 앞으로 도움이 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3. 우선 순위를 지정한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3사가 협력하는 개발 항목이 있었는데, 다른 회사에서 대응이 느린 항목을 제일 마지막 순서로 배치했다. 결국 우리 측이 아닌 협력사에서 마감 기한이 가까워졌을 때, 업무 진행을 중단하자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후순위 항목에 개발할 내용이 많아 이번 주말에도 업무를 진행할 뻔한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졌다.


4. 너무 일이 급하게 진행되다보니 기획 내용에 대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생겨 2번이나 개발 코드를 엎었다. 그 중 두 번째에는 data_name이 중복되는 항목들이 있어 아예 다른 코드를 쓰는 것을 발견했다. 그 날 작성한 코드를 전부 날린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음날 해당 범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모든 개발자에게 기획서와 화이트보드를 통해 설명했다. 앞으로도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한 번 관련 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전 회고 때에 문제라고 생각한 부분이었는데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기에 더 주의해야겠다.


5. 아웃풋 사피엔스에서 주간 회고 모임을 했다. 나까지 총 5명이 참여했다. 방식은 각자 알아서 회고를 해온 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었다. 미리 회고를 하지 못해 8시 반부터 급하게 회고를 했고, 가장 먼저 발표하다보니 급하게 내 할 말만 하고 마무리지었다. 일부러 주말 밤에 모아서 진행하는 회고였음에도 대화의 문을 열어두지 않고, 혼자 말을 툭 던지고 끝내버린 것이 조금 부끄러웠다. 다행히 다음 멤버분들이 대화의 장을 열어주셔서 한 시간 동안 알찬 시간을 보냈다. 아쉬웠던 것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덜 들었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한 주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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