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CT 우선주의2
하면 좋은 프로젝트는 많다!
중요한 건 가장 임팩트 있는 프로젝트를 파악하는 것
프로덕트를 만들 때 PO팀이 하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바로 ‘우선순위 결정’이었다.
앱/웹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고쳐야 하는 버그들, 개선해야 하는 기능 아이디어가 콘텐츠팀, 마케팅팀, 디자인팀, 개발팀 모두에게서 쏟아진다. (내가 일한 옥소는 개발/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직군, 레벨과 관계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대신 쉽게 제안하고 쉽게 무시될 수 있다.ㅎㅎ)
좋은 아이디어는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인력과 시간은 한정적이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PO팀 회의에서는 그중 먼저 우선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프로젝트화를 진행했다.
얼마 전 읽은 책 존 도어의 <OKR>에서 말하는 것도 결국 우선순위를 세울 때 중요도 즉 임팩트를 고려하라는 것이었다. 나도 기업도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아이디어를 다 실행할 수는 없다!
✋ 아! 좋은 아이디어를 낸 팀원에게 '어떠한 회사 미션, 방향성 때문에 우선순위가 변경되거나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없는지 잘 설명하는 것도 PO(또는 매니저)로서 매우 중요했다.
임팩트를 따지는 기준은?
지금 우리 회사가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 임팩트가 큰 지 결정할 때 필요한 것은 회사의 미션과 목표, 방향이다. 내 경험에 따르면 PO 팀이 이 부분을 잘 결정하기 위해서는 C-level과 PO들의 의견 교류, 상황 교류가 중요하고, 계속되어야 한다.
얼마 전, 사석에서 만난 디자이너 분이 내가 PM이라고 하니 “회사에서 PM은 매번 대표님이랑 대화만 하고 일은 안 하고 말만 하고.. 디자이너만 뺑이 치는 것 같아요.”라고 하셨다. 그분이 일하는 것을 내가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 알 수는 없지만,
난 PO(PM)는 끊임없이 C-level과 소통하고 그걸 토대로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M, PO에게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더불어 디자이너가 이렇게 느끼거나 말하지 않도록 평소 디자이너, 개발자와의 소통도 우호적으로! 하면 더 좋겠지?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감사 표현'이다.
PO/PM으로 일하다 보면 타인의 업무 진행 속도를 물어보고, 질문하며 변경을 요청하게 된다. 이게 미묘한 어투에 따라 쪼는 느낌이나 검사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 과정에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업무 스킬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PM, 디자이너, 개발자, QA 모두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우리의 프로덕트’를 만드는 일을 한다. 그럼에도 PO와 PM 입장에서 디자이너와 개발자분들은 기획자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프로덕에 구현해 주시는 소중한 능력자분들이니 감사 표현은 자주 하자 :)
임팩트 시리즈 마지막 편은 '일상에서의 임팩트'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다 :D
‘아니, 업무 외 일상까지 임팩트를 따져야 해?’ 싶지만... 일상에도 적용하면... 이게 은근 알찬 하루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파워 P유형들에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