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데없이 뜬금없이 쌩뚱맞게 '새벽배송 금지' 논란이 있습니다. 정말로 쌩뚱맞죠. 쿠X이 새벽배송 시작한 지 얼추 5년은 된 것 같은데 5년 동안 찍 소리도 안 하고 있던 집단들이 별안간 '새벽배송은 인간 건강에 해로우니 금지해야 한다구욧 빼애애액!!!'을 외치는 광경이 매우 기괴해 보입니다.
게다가, 이 기괴한 광란의 염병쇼에 나름 '정부의 장관'이라는 잡것까지 가세했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이라는 잡것도 광란 염병쇼를 그대로 읊었네요. [야간근무 새벽근무는 2급 발암물질이다]라는 염병쇼를 그대로 반복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드는 제 생각은... [이 염병쇼를 기획한 인간들은 뇌가 없나?] 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투쟁(전쟁, 전투, 싸움, 논쟁, 기타등등 뭐라고 불러도 좋으니 아무든 상호대결하는 상황 일체)은 '상대가 있는 게임'입니다. 통나무를 상대로 혼자 외치는 게 아니면 당연히 '반박'을 예상하고 그 반박을 재반박할 준비를 한 상태로 말을 던져야 하죠. 뇌가 있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Hell조선에서는 상대의 반박 따윈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아몰랑 5년 넘게 닥치고 있었지만 지금 내 입장에 어긋나니 반박당하든 말든 내 마음대로 C부려서 물어뜯어 보겠어 빼애애액!!!'을 시전하는 멍청이들이 꽤 많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아주 그냥 차고 넘칠 만큼 많습니다.
2급 발암물질. 이 얘기 하면 당연히 다수의 사람들이 '그럼 1급 발암물질은 뭔데?'라고 생각할 겁니다. 어릴 때부터 주입식 세뇌교육으로 창의성이 완전히 거세된 암기노예들은 아무 생각 못 하겠지만, 최소한의 창의성과 응용력이 남아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2급 발암물질보다 1급 발암물질이 더 위험한데 2급 발암물질로 저 정도 지랄염병을 떨 수준이라면 1급 발암물질은 전면금지하자고 주장해야겠네?'라는 합리적인 추론을 하게 됩니다.
1급 발암물질. 뭐가 있을까요?
손가락이 퉁퉁 부어서 스마트폰 화면 클릭조차 못 하는 82kg 쿵쾅족발이 아니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3~4번 클릭하는 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술, 담배가 1급 발암물질의 대표주자입니다.
어익후 2급 발암물질을 사회적으로 금지하자고? 1급 발암물질을 처먹고 처빨고 온 사방에 민폐 끼치면서 2급 발암물질을 금지해? 뇌가 없다고 광고하냐?
2급 발암물질 금지하자고 나대나대 나대는 민노총 간부 여러분. 님들 술처먹다 걸리면 혀 뽑힙니다. 담배빨다 걸리면 폐 들어낼 거예요. 2급 발암물질에 온갖 염병을 다 떨면서 1급 발암물질을 먹고 마시고 흡입하는 멍청한 짓거리는 절대 안 하겠죠? 당연히 그렇겠죠?
특히 담배길빵하는 잡것들. 민노 조끼 입고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돌아다니면 쥐도새도 모르게 뒤통수 깨질 거예요. 니들이 2급 발암물질 위험하다고 염병떨었는데 1급 발암물질을 온 길거리에 흩뿌리고 다녔으면 당연히 D질 각오 했겠죠?
(* 글 쓰고 나서 추가로 찾아보니 '가공육'도 1급 발암물질이네요. 햄, 소시지, 스팸리챔런천미트 등등이 모두 가공육이라는 건 잘 아실 테고. '닭가슴살'이나 '오리훈제구이'도 가공육으로 분류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따로 보존처리를 해야 하니 그런가 보네요.
(민노총 기준으로) 오늘 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 먹을 때 햄 소시지 스팸 등등이 나왔으면 회사 갈아엎어야겠어요. 어딜 감히 천민자본가 잡것들이 귀족노동자에게 1급 발암물질을 먹입니까. 당장 소 돼지 닭 산 채로 끌고와서 구내식당 자체적으로 도축하고 생고기 대령하라구욧 빼애애액!
어익후 노동부장관님하. 국무회의 할 때 보건복지부장관이랑 토론 좀 해 보세요. 술, 담배, 가공육 모두 야간근무 새벽근무보다 훨씬 더 위험한데 국가 전체적으로 술 금지하고 담배 금지하고 가공육 금지해야죠? 노동부장관 혼자 아가리 떠벌리고 다른 장관들은 다 아닥하는 거요? 이게 나라냐?)
뭐, 창의성과 응용력이 노무노무 떨어져서 1급 발암물질도 생각 못 할 수 있다 칩시다. 그럼 2급 발암물질 내에서 비교해 보죠.
야간근무. 새벽근무. 이거 제일 많이 하는 데가... '군대와 경찰'입니다. 전쟁 위험과 시민의 생활안전은 24시간 대비해야 하니 당연히 야간근무 새벽근무 해야죠.
그런데 말입니다.
Hell조선에서는 남자들 대다수가 군대 끌려갔다 옵니다. 저도 육군병장 만기전역했어요. 야간에 경계근무 겁나 많이 섰습니다. 병장 때는 일직사관으로 밤샘 여러 번 했구요.
어익후 국가가 나한테 2급 발암물질을 조오오온나 많이 처먹였네? 뇌 없는 복어아줌마가 하루 알바 한 것보다 오조오억배 많이 처먹였네? 국가가 배상해라! 군대에서 2급 발암물질 처먹고 온 남자 전원에게 1인당 2억원씩 배상해! 돈 풀려서 인플레이션 오는 건 아몰랑!
뭔가 주장한답시고 C부릴 때에는 최소한의 논리 검토라도 해 보고 나서 C부립시다. 본인의 능지수준이 밑바닥이고 창의성 응용력 모두 거세당한 암기노예 인생이라는 걸 셀프인증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그 멍청한 암기노예가 장관 자리 꿰차는 세상입니다. 나라 꼴 잘 돌아가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