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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깃발처럼 선 당신

by 아침햇살영


깃발처럼 선 당신


황보영


잿빛 바람이 몰아치던 날

우리는 내일을 묻지 못했다

희망은 숨죽이고

정의는 길을 잃고 바람 속을 헤맸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짓눌린 삶의 무게를 두 어깨로 감싸안으며

당신이 오셨다


가시덩굴을 헤치고 협곡을 건넌 당신

불타는 눈빛으로 현실을 마주하며

진심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걸음


사람 냄새 밴 손

말보다 먼저 허물없이 내민 손

그 손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당신의 말은 공허하지 않았다

현장의 소리를 귀에 새기며

진심으로 길을 여는 사람


무너진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당신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잘 될 것 같은 아침이 온다


휘날리는 깃발처럼

흔들림 없는 걸음

희망을 말하는 이들은 많았지만

당신은 희망으로 곧게 서 있었다


당신이 있어

민심은 다시 말하고

내일은 두려움 없는 용기로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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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0816_010132297.jpg 우리의 희망! 사랑스런 아이들을 위해 좋은 어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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