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SV 블랙, 궁극의 올 블랙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공개된 플래그십의 정점

by 지드카 오토매거진


레인지로버가 초고급 SV 라인업의 새로운 모델 ‘SV 블랙’을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공개 무대는 글로벌 디자인 행사 ‘디자인 마이애미’다. 이번 발표는 판매 개시가 아닌 북미 최초 공개에 해당하며,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올 블랙이 만든 존재감

range-rover-sv-black-exterior-side-view-design-miami.png 출처 : 랜드로버

SV 블랙은 이름 그대로 블랙을 중심에 둔 모델이다. 차체 전반을 하나의 색으로 통일하며 브랜드가 말하는 ‘디자인 순수성’을 극대화했다.


전면부 그릴은 유광 블랙 메시로 마감됐고, 보닛 레터링과 엠블럼도 어두운 광택 처리로 맞췄다. 측면에는 23인치 유광 블랙 휠이 적용됐으며, 브레이크 캘리퍼와 후면 SV 엠블럼까지 블랙 톤으로 구성됐다. 대비를 줄인 대신 차체의 비율과 볼륨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방식이다.


절제된 실내와 감각 기술

range-rover-sv-black-interior-dashboard-aniline-leather.png 출처 : 랜드로버

실내는 강렬한 외관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로 완성됐다. 고급 아닐린 가죽과 새로운 패턴의 타공 디자인, 재봉선을 최소화한 단일 패널 시트가 적용됐다.


검은 자작나무 베니어와 무광 블랙 세라믹 기어 노브, 크롬 디테일이 어우러지며 일관된 색감의 공간을 만든다. 여기에 ‘센서리 플로어’ 기능이 추가됐다. 좌석뿐 아니라 바닥 매트까지 진동 피드백을 전달해 음악을 몸으로 느끼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SV 모델 전용 기술이다.


예술과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무대


이번 공개는 단순 전시가 아닌 설치 작품 형태로 진행됐다. 뉴욕 시그램 빌딩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연출로 블랙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시장에는 디자인 오브제가 함께 배치됐고, 전용 사운드와 향기까지 더해지며 색과 감각을 동시에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차량을 예술 작품처럼 보여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SV 블랙은 절제와 정밀함, 장인정신을 집약한 모델로 소개됐다. 북미에서 첫 공개를 마쳤지만 판매 일정과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작가의 이전글현대차 계기판에 포켓몬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