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
시간은 잘도 나아간다
나는 매 순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시간은 어디로 가는지
명확한 듯 쉴 새 없이 달려만 간다
나는 흘러가고 시간은 달려가고
명확하게 자신의 길로 달리는
시간이 부럽소
해가 갈수록 큰 바다를 표류하듯
흘러가는 인생이 덧업소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나에게도 일러주면 좋으련만
그저 부지런히 달려만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