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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힐러스bookhealers Oct 30. 2023

어떻게 하면 한 가지 일에 몰입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한 가지에 집중하는 방법

  펌프로 지하수를 풍성하게 끌어올리려면, 한 바가지 마중물로 물길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몰입은 깊은 의식 속에 숨겨져 있는 해답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다.


  안녕하세요. 책으로 치유하는 남자, 책치남입니다.


   오늘은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이란 책을 보다가 '나는 살면서 어떤 때에 한 가지 일에 몰입했었지?'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몰입했던 경험이 있다는 것은 다시 또 몰입할 능력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럼 그 잠재된 에너지를 살짝 끄집어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사실 여러분도 경험해 보셔서 알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한 가지에만 몰입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주변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니까.


  자, 그럼 저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1. 승부욕이 발동되는 일을 할 때


  저자는 몰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몰입 상태에서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비상사태가 발동한다. 자신을 초긴장 상태로 만들어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잠재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이다. 이러한 몰입적 사고는 과학, 비즈니스, 학습 등 여러 분야에서 그 위력을 발휘해 왔다.


  저는 중국에서 23년을 살았어요. 15년 전인가? 중국도 한국처럼 한 참 배드민턴이 유행이었거든요. 처음에는 동네에서 배드민턴 치던 생각으로 운동화 신고 아는 분한테 채 하나 빌려서 경기장에 나갔어.


  어떻게 됐게요? 네, 예상하신 데로 아예 경기를 할 수가 없었어요. 룰도 모르고, 배드민턴 채를 잡는 방법도 모른다는 것을 그때 알았어요.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창피하든지. 그냥 서성이다 돌아왔어요.


  승부욕이 발동해서 난생처음으로 돈을 내고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배웠는데, 그 외에도 시간이 나면 무조건 민턴장으로 달려가서 연습했어요.


  그리고 정말 일하는 시간 말고는 배드민턴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배드민턴 영상 찾아보고, 맥주병 거꾸로 들고 소파에 앉아서 계속 손목 스냅 연습하고. 하루는 거실에서 채를 들고 연습하다가 천장 등도 깨 먹고.


   그렇게 3개월 정도가 지나니까 동호회에서 가장 수준이 낮은 아주머니들과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테니스나 배드민턴은 너무 힘들다 보니까 아마추어들은 2대 2로 경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팀플이 너무 중요한 거죠.


  그런데 한 사람이 못 치면 잘 치는 사람은 속이 터져요. 반대로 못 치는 사람은 잘 치는 사람한테 고맙기도 하고 실수할 때마다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술도 사주고 음료수도 사주고 막 아부를 합니다. 냉정하게 안쳐주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니까 계속 승부욕이 올라올 수밖에 없더라고요.


  '실력을 빨리 올리는 방법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렇게 1년 딱 지나고 동호회의 모든 수준의 사람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첨에 저랑 같은 팀 하기 싫어하는 분들 중에는 질투가 나는지 저한테 1:1로 경기하자고 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러니까 더 승부욕이 발동하더라고요.


  지금 번아웃 와서 침체기에 있는 분들도 이전에 승부욕을 불태웠던 경험들이 누구나 다 한 번씩은 있으실 거예요. 그 경험을 떠올려 보세요.


  '나를 갈구는 상사를 언젠가 실력으로 누르고 말겠다.'

  '나를 비웃는 지인들의 코를 언젠가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다.'



  

  2.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할 때


  적어도 몰입적 사고를 하는 동안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몰입적 사고가 다양하고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내가 몰입을 통해서 얻은 성과를 또한 몰입 이전의 내 능력으로는 평생을 연구해도 얻기 힘든 것들이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방황을 해서 고등학교도 턱걸이로 겨우 갔어요. 고등학교 가서는 놀기만 해서 딱 중간으로 졸업했고요. 대학은 갈 수도 없었지요.


 그런데 사회에 나와보니까 대학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 25살 늦은 나이에 어머니친구분 아드님 도움으로 중국 유학을 갑작스럽게 가게 됐어요. 중국어 한 글자도 모른 체 말이죠. 근데 첫 수업시간에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다른 학생들은 최소한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씩 학원을 다녔더라고요.


  '정말 독하게 해야겠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딱 결심하고 나서 정말 숨만 쉬고 공부만 했어요. 학교 다녀와서는 과외선생님과 복습하고, 저녁에 나와서는 빈노트를 들고 식당, 시장, 마켓을 돌아다니면서 실전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我是韩国学生,请给我写一下。”

   (저는 한국학생입니다. 여기다 좀 써주세요.)


  이것만 외워서 돌아다니면서 막 써달라고 졸랐어요. 그 노트를 가져 와서 과외선생님과 복습하고, 다시 그 장소에 가서 써먹어보고.

  

  그런데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어요. 중고등학교 영어 낙제만 받아서 '영포자'였던 제가 중국어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거에요. 연변이란 곳이 아주 좁다 보니까 며칠 다니다 보면 다 친해져요. 그분들이 한 주, 두 주 지나니까


  "어, 너 중국어 실력이 굉장히 빨리 느는구나?"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니까 너무 기쁘고 뿌듯한 거예요. 그럼 집에 가서 더 공부하고 다시 방문해서 또 써먹고. 선순환이 시작된 거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잖아요? ㅎㅎ


  그렇게 성적이 조금씩 오르더니 3개월 지나니까 제가 반에서 모든 시험에서 2등을 하기 시작했어요. 1등은 1년 학원 다니고 온 여자애였는데 그 애는 못 이기겠더라고요. 그렇게 되니까 또 학교에서 강사님들, 학생들이 또 칭찬을 하는 거예요. 분명히 첨에는 병음(중국어 발음기호)도 모르던 애가 3개월 만에 다 따라잡았네? 하면서 말이죠. 물론 시기 질투하는 애들도 있었죠.


  그때 제가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어요.


  '언어는 엉덩이로 공부하는 게 아니고 입으로 하는 거구나.'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사람이 빨리 느는 거구나.'


  그리고 자신감을 얻어서 한 학기만에 북경임업대로 학교를 옮기고, 북경인민대학교에 도전을 합니다. 그리고 중국어 공부 10개월 만에 HSK(한어수평고사) 6급을 받고 입학통지서를 받아내게 됩니다. 그때 연변에서 함께 공부하던 동기들이 30명 정도 북경에 갔는데 4년제 종합대학에 입학한 사람은 딱 2명이었습니다. 청와대 한 명, 인민대 저 한 명.


  여러분들도 다 잘하는 것이 하나씩 있을 겁니다. 아니면 저처럼 무언가에 도전했는데 늦게 발견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도전이 중요한 거예요. 잘하는 것은 결과를 내게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주위의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더 열심을 내게 되고요.


  그럼 더 신이 나서 그 일에 몰입하게 되고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지요.



 

  3.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지는 일을 할 때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야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던져서 그 일을 하게 되고 그래야 일이 재미가 있고 경쟁력도 생긴다.



  이 부분은 저도 계속 훈련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무엇을 하든지 다 굴곡이 있잖아요. 슬럼프에 빠지거나 번아웃되기도 하고, 다른 외부 요소로 인해서 좌절되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 그 일이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 중요한 일이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인생 전체를 던지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책치남을 처음 시작한 것은 4년 전이에요. 8개월 정도 운영했는데 구독자가 100명을 겨우 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때 중도 포기했어요. 그때 포기하지 말고 지속했으면 지금 이미 100만 유튜버 됐을지도 몰라요. 그때 왜 제가 중도포기 했나 깊이 생각해 보니까 오늘 황교수님 말씀처럼 그 때 그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나 자신도 믿지 않았던 거예요.


  그런데 또 한 번 작년 초에 직장에서 잘리고 필리핀 가서 직업훈련센터 만들면서 배신을 당하고 나니까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하고 싶고 정말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때 다시 떠오른 게 '책치남'이었어요. 그래 다시 한번 시작하자. 이번에는 정말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자. 그런데 4년 전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서 그런지 초기부터 조회수가 막 터지더니 구독자가 막 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조회수가 들쑥날쑥 하니까 또 현타가 왔어요. 그때 제가 이 글귀를 읽고 책상을 탁 쳤습니다.


  '그래 나 스스로도 내가 하는 일이 최고로 가치있고 중요하다고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는가!'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그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아무리 노력해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면 일을 바꾸든지 저처럼 서브 잡으로 투잡을 하실 것을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제가 '책치남' 채널이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채널이라고 믿지 않는다면 누가 좋아요를 눌러주고 구독을 하겠어요.


  그래서 저도 이 글귀를 보이는 곳곳에 써놓고 계속 마인드셋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저를 한번 따라 해보세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한 가지에 몰입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3가지 꼭 기억하시고 어떤 일을 하든 몰입해서 최고의 결과를 창출해 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승부욕이 발동되는 일을 할 때.

  2.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할 때.

  3.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지는 일을 할 때.


  오늘도 당신의 성공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그날까지 책치남이 함께 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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