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는 도나우 섬이 있다. 나는 비엔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나우 타워에 올라가 보고 싶었고 가는 길에 프라터 놀이공원에 들렀다가 가기로 결정한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유튜브로 음악을 들으며 가고 있던 나는 실수로 환승을 하기 위해 내려야 하는 역을 지나쳤고, 원래 타기로 했던 U4라인이 아닌 U2라인을 탔다. 지하철에서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할지 모르기에 지도로 계속 검색을 해봤지만 계속 이동하는 열차로 잘 되지 않았고 나는 프라터 역을 추정되는 폴란드어로 쓰여있는 역에 내렸다. 다행히 그 역은 프라터 역이 맞았고, 콜라를 산 뒤 프라터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프라터 놀이공원에는 내가 가본 놀이 공원 중 가장 익사이팅한 놀이기구가 많았고, 디스코에서는 요즘 핫한 케이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데몬헌터스 노래가 흘러나왔다. 날씨는 점점 흐려져 갔고, 나는 트램과 지하철 중 지하철로 도나우 타워까지 가기로 결정한다.
도나우 역에 내리자마자 나는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걸 보았고, 비를 맞으며 도나우 공원을 지나 도나우 타워에 도착했다.
도나우 타워 엘리베이터는 속도감이 느껴졌고, 카페에 들어가 비엔나를 감상하고 있는데 카페가 계속 돌았다. 카페 이용객이 비엔나를 한 번에 다 감상하게 해 주려고 그렇게 구상한 것이었다.
나는 앉은자리에서 비엔나의 모든 방면의 전경을 보았고, 전망대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볼까 고민했다.
" 내가 이걸 해보는 게 후회가 될까 안 해보는 게 후회가 될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결국 미끄럼틀을 탔고, 6유로로 10초 조금 넘는 시간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