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일지] 등장인물이 되어야 한다

0326300402의 기록

by 필이


3일 간의 ♨️연출일지

시작합니다.

^^*




0326 일지


장별분석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생각보다 장별분석이 빨리 마쳐졌다.


장별분석에

시간을 많이 소요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마쳐졌다.


아무래도 너무 빨리 달린 듯하다.


가장 고민이 그것이다.


♨️빨간목욕탕이 실제 인물들이다 보니,

그것도 내가 다 겪은 인물들이기에,


연출인 내가

너무 인물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바로 그것!


배우들이 그 인물에 대해 연구하고

배우가 그 인물이 되어야 하는데

연출이 다 끌어내려고 하는 듯한 그런!


고민이다.




0330 일지

(날짜 수정 필요^^)

일지에 날짜가 잘못되었음을

이제야 알게 된다.


조연출님에게 말해서

다시 수정하기로 했다.

^^;;;


이날은

예술감독님이 함께 한 날이다.


공식적으로 함께 하기로 한 날은

목요일인데 이날(월)도 함께 해주셨다.


무대에 대한 고민과

녹음 부분,

앞으로 연출이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예술감독님께 만나자 요청했다.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감사하다.


한 시간이 금방 지나고

연습 시간이 되었다.


가실 줄 알았던 예술감독님이

연습에 함께 해주신다는 것이다.


대박대박!

어찌나 감사한지~!

이것참

나원참


연출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알려주시려는 듯

아니

보여주시려는 듯

느껴졌다.


배우들이 대본을 읽으며 연기를 하고

필요한 부분 조언을 하신다.


예술감독님이 오니

완전 다르다.


우리끼리

열 번, 백 번 연습하는 것과

예술감독님과 단 한 번을 연습하는 것이

이리도 다르다.


놀랍다!!


배우들도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잘해주었다.


고맙다.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예술감독님의 전화를 받는다.


내가 예상한 것이 맞다.


연출에 대해 고민을 했더니

그것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백 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며!

너무 고마워서~

찡~~~




0402 일지


이 날,

또 예술감독님과 함께 한다.

^^*


연출인 필이가 배우님들에게

미리 숙제를 내준다.


대사나 행동 등 그 어떤 것도 좋으니

질문을 가지고 오라고 말이다.


이번에

예술 감독님과 함께 하고 나면

논개제가 끝나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그때쯤이면 우린 대본도 놓고

일어서서 연습하게 될 거라고.


그러니

그 전에

필요한 질문을 마구마구 해야 한다고!

ㅎㅎㅎㅎㅎ


사실

이건 월요일

예술감독님과의 만남에서

진호쌤이 이야기해준 것이다.


질문을 가지고 만나라고!

그것을 연출 필이가

배우님들에게 숙제로 내준것!

^^*


이날 만남은 대성공이다.


배우님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것을 풀어나가는 연출가의 방식 같은 것도!


진호쌤!

참말로

참말로

고마우신 분!




연습 모습 담기!


고뇌하는 신


연습 사진 촬영한다는 순간

고뇌하는 모습으로!

ㅋㅋㅋㅋㅋ




진호쌤 만나

무대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평면도와

입체도를 그리고 와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



오늘은

♨️빨간목욕탕

무대팀이 만난다.


연극 연습

한 시간 전에 만나

무대에 대해 의논하기로 한 것!


다음 달이면

대본을 놓고

서서 연습을 하게 된다.


무대도 소품도 의상도

이제 서서히 준비해가야 한다.


연출가로

그 책임이 말도 못할 정도다.


자꾸 감기에 걸리는 것도

이 책임의 무게 때문일까?


시답잖은 생각을 해본다.


오늘도

♨️빨간목욕탕!

팟팅이다.

^^*




예술감독님의 많은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배우님들에게


그 인물이 되어라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살짝만 인물이 된 듯하다고

완전히 그 인물이 되어야 한단다.


필이도 배우를 해보았지만

이게 참 말처럼 쉽지 않다.

아하하하하


연출가는 그럼 무엇을 하는가?

배우님들이 그 인물이 되기 위해

끌어주고 밀어주는??


하아~

이것도 말처럼 쉽지 않네.


저 위 사진처럼

연출가 필이는

끝없이 고뇌한다.


연극무대에 오를

빨간목욕탕을 위하여!!




오필리아처럼~

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