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극
등장인물
예수그리스도
베드로
안드레
빌립
야고보
행인 1
행인 2
여인 1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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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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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과 예수님이 무대에 모여있다.
예수님 :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안드레 :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답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죽은 침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엘리야나 예레미야와 같은 훌륭한 선지자 중에 한 분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베드로 :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참으로 복이 있도다. 이것을 네가 알 수 있도록
하신 이는 너의 혈육이 아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니라.
이제부터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나의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권세가 이것을 이기지 못하리라.
또한 내가 너희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열면 하늘에서도
열릴 것이니라.
단, 내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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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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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 저 왼쪽에 계신 분들 줄 맞춰서 잘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혼잡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더 잘 들릴 수 있도록
조용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 맨 뒤쪽!..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더 앉으셔야 더 뒤에 계신
분들이 잘 보실 수 있습니다. 복장을 보아하니 랍비이신 것 같은데
아는 만큼 행동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네. 준비가 다 된듯하니 예수님께 준비가 되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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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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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한쪽에 예수 이야기를 이어간다.
예수님 :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고 하였거늘,
너희는 이곳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도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지금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으니 너희가
그들이 말하는 것들은 지키고 행하되 그들의 행위는 절대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하지 않으며, 저희는 한 손가락도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를 자랑하고 상석이 아닌 것을 자랑하며
랍비라 칭함 받기를 기뻐하느니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자여. 너희는 죄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를 얻으면 너희보다 몇 배나 더한 지옥
자식이 되게 만드는구나.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자여.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랍비 : 선생이여!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말들을 합니까?
예수님 : 너희들은 침례요한의 권한은 어디에서 왔다고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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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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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등장하여 예수의 발을 씻는다. 씻는 중 제자들 이야기한다]
(제자들 수근수근) 누구지 누구야 뭐야 누구야 여기 왜 온 거야? 아는 사람이야? 누구야 누구야 누구야 저거 기름 아니야? 뭐야 저 비싼 걸.. 저거 한 삼백 데나리온 아니야?
우와 뭐지 뭐 하는 거야 어떻게 저거 땅바닥에 다 흘렸어 어떻게 해야 돼?
뭐야 저거 아 어떡해 저거 뭐지
안드레 : 가롯 유다. 네가 가서 말 좀 좀 해봐.
유다: 마리아여! 그대는 어찌하여 귀한 기름을 낭비하는가? 이것을 팔았더라면
족히 300 데나리온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돈으로 가난한 자를
도왔더라면 그 발을 닦는 것보다 더 큰 일에 쓰일 수 있는 것을 그저 땅에
쏟아버리고 말았구나.
예수님 : 그녀를 가만히 두어라. 네가 어찌 여인을 괴롭게 한단 말이냐.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니, 너희가 원하면 아무 때라도
그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그것을 이미 알고 내게 이런 좋은 일을 행한 것이니라.
그녀가 지금 내게 부은 향유는 나의 장래를 위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 어디든지 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의 행한 일도 같이 전파되어 기념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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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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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식 베드로의 발을 씻기고 있다. 모든 행위가 끝난 후 일어서서]
예수님 : 내가 지금 너희에게 행한 일의 의미를 알겠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고
또는 주라고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의 발을 씻겨주었으니,
너희도 서로의 발을 씻겨주는 것이 옳으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들도 서로 행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본을 보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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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떡을 들고 기도하고 나눈다. 제자들 떡을 받아먹을 때 말씀하신다]
예수님 :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잔을 들고 기도하고 나눈다. 제자들 먹지 못하고 예수를 바라본다]
예수님 :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최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제자들 포도주를 나누어 마신다. 거의 자리가 정리되는 때에 예수이야기한다.]
예수님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제자들 놀라서 웅성거린다.]
유다: 랍비여 혹시 전 아니죠? 확실히 전 아니죠?
예수님 :네가 말하였도다. 네가 행할 것을 가서 속히 행하라.
-유다의 퇴장-
예수님 :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다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 :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님 : (슬픔으로) 베드로야 베드로야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특히 너는 오늘 새벽닭이 울기도 전에 나를
세 번이나 부인하리라.
베드로 : (감정이 격해지며)주여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나이까
전 절대로 그러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예수님 : 그래 됐다. 그것이면 족하도다.
베드로 : 그렇습니다. 주님
제자들 : 우리 모두가 주를 위하여 따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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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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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동산_새벽기도 BGM 페이드인.
예수님 : 지금 내 마음이 심히 괴로워 죽을 것 같으니, 너희들은 여기서
나와 함께 머무르며 나를 위해 깨어 기도하라.
예수님 : (속상해하며) 베드로야. 베드로야 그만 일어나라. 네가 나와 함께
한 시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부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라.
참으로 안타깝도다. 네 마음은 원이로되 네 육신이 매우 약하도다.
베드로: 죄송합니다. 주님 너무 피곤해서 그랬습니다.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하지만, 금방 또 잠이 드는 제자들]
예수님 : 베드로야 베드로야 깨어 기도하라. 부디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라.
베드로 : 죄송합니다. 주님 너무 피곤해서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젠 확실히 깨어났으니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기도하는 예수, 잠시 후 제자들에게]
예수님 : 이제는 너희가 자고 쉬어도 된다. 보라. 때가 가까웠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릴 것이니라. 그러니 다들 일어나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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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페이드아웃.
롱핀-
유다 : 랍비여. 평안하시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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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_인파가 북적이는 시내배경_시끄러운 사람들 소리.
무대 가운데 베드로 등장.
베드로가 인파사이에서 기웃거린다.
베드로 : 누가 나를 보면 어떡하지?
한 사람이 다가온다.
행인 1 : 여러분들 잠깐 여기 좀 보시오.(베드로도 무슨 일인가 궁금해하며
그 사람 근처에 다가간다) 제가 알기론 말이죠.(베드로를 가리키며)
이 자도 틀림없이 저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다니던 자입니다.
(베드로에게 직접) 그렇죠? 당신도 그의 제자 맞죠?
베드로 : (놀라며) 당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요? 난 지금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소. 난 저 사람 예수라는 사람을 전혀 모르오!
그러니 당신이 사람을 잘못 본 것이오.
행인 1: 이상하네요. 제가 분명히 당신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사람들이 듣도록 더 크게) 정말 아니에요?
베드로 : 아니 이 사람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함부로 모함하는구먼.
(휙돌아 무대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행인 2 : (행인 1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이 사람은 분명 이제껏 나사렛에서 함께
했던 자가 맞습니다! 혹시 당신도 잡혀온 것 아닙니까?
베드로 : (큰소리로) 당신은 또 무슨 말을 하는 거요? 난 저 사람을 절대 알지
못하는 사람이란 말이오. 만약 당신도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하나님께 맹세하겠소.
그럼 내 말을 믿겠소?
행인 2 : (의심하며) 정말 당신이 나사렛 예수를 모른단 말이에요?
그럼 그거 하나님께 맹세할 수 있어요?
베드로 : (행동을 취하며) 당연하오. 내가 지금 맹세하리다. 내가 그를 전혀
모름을 하나님께 맹세하오. 그러니 사람을 함부로 오해하지 마시오.
행인 2 : (갸웃거리며) 참 이상하다. 내가 그때 그 예배당에서 분명히 본 것 같은데..
여자 3 : 이봐. 베드로! 내가 아까부터 쭉 너를 지켜보면서 긴가민가 했는데 말이야.
너도 그의 당이잖아, 안 그래? 내가 예수와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거 내가 확실히 봤어. 그리고 너의 말투도 네가 갈릴리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증명하는데 어디서 아니라고 거짓말이야.
넌 대체 여기서 뭘 하려고 숨어 있는 거야?
베드로 : 내가 만일 저놈과 한 패라면 당장 하늘에서 벼락이 쳐서 날 두 동강
낼 거요. 그리고 내가 저놈을 욕하지 못할 이유도 없지.
감히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하지 않나 위대하신 대제사장님을
욕하지 않나? 눈에 뵈는 게 없는 놈이니 어서 죽여야 돼.
사람들 : 우리가 잘못 봤나?
[예수가 힘없이 베드로 앞을 절뚝이며 지나간다. 그 순간 닭 우는 소리가 들리고
예수와 베드로 무대의 양끝에서 대사 없이 마주한다.]
(회상장면)
베드로 : (감정이 격해지며)주여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나이까
전 절대로 그러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비명을 지르면 베드로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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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침대에서 고통스러워하다 비명과 함께 일어나 앉는다.]
야고보 : 여보게 베드로! 어서 일어나게. 또 악몽인가? 언제까지 그렇게
악몽만 꾸고 있을 셈인가? 어서 일어나.
안드레: 베드로 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나시지 않았나? 부활하신
영광의 몸으로 말이야. 그리고 그 의심 많던 토마토 주님의 몸을 직접
만져보고 믿지 않았나? 이제 그만 자네도 그 죄의식에서 벗어나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을 전해야지!
베드로 : 아니야. 아니야. 예수님은 비록 부활하셔서 우리 앞에 나타나셨지만
예전과 같은 그런 따사로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시지 않으셨어.
그저 무덤덤히 나를 보시고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셨어.
예수님은 내가 주님을 부인했기 때문에 이제 나를 버리신 거야.
나 이제 주님 앞에서 설 수도 없고 할 말도 없어졌어.
안드레 : 아니야. 자네는 우리가 항상 부러워하던 주님의 수제자였어.
그리고 언제 주님께서 그런 것 가지고 우리를 정죄하시는 분이신가?
주님께서는 간음한 여자도 용서하시고, 그. 세리였던 삭개오의 집에서
식사도 하시던 그야말로 용서라면 둘째라면 서러운 그런 분 아니신가.
이제 그만 자네도 툭툭 털고 일어나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 회복해야
하지 않겠나?
베드로 : 용서? 회복? 그런 것도 예수님의 곁에 있어야지.
예수님이 곁에 계시지 않는데 그런 게 가능하기나 할까?
자네들, 지금 내가 가장 부러운 사람이 누군지 아나. 바로 유다일세.
그는 예수님을 팔았다는 자책감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자기 죄에 대해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용기가 있었네.
그가 주님을 돈으로 판 것하고, 내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것하고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이렇게 살아 있는 내가 가증스럽고
구역질 나서 참을 수 없단 말이네.
야고보 : 그래 나도 자네 마음 다 이해하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건 사실이지만,
지금 우리 곁에 계시지 않은 것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니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일세.
주님이 계실 때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지도 않을 테고, 우리는
주님처럼 그렇게 많은 기적을 행할 능력도 없으니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지?
빌립 : 그래.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지만 사람들은 그런 일을
믿으려 하지 않을 거야. 사람들은 우리 주님이 힘 없이 죽어버린 일을
이제 얼마 안 가서 잊어버릴지도 몰라.
원래 사람들이란 다 그렇잖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는 게 사람들이잖아.
우리 기도하세. 같이 기도하면 힘들지만 다시 새 힘을 얻을 수 있지 않겠나?
베드로 : 이렇게 주접떨고 있느니, 난 차라리 나가서 고기나 잡겠네.
나의 일터인 갈릴리 바다로 가서 고기나 잡으며 삶을 정리하겠네.
자네도 나를 따라오려고 하든 따르고 그렇지 않으려고 하든 자네들
갈 길 가게. 난 가겠네.
다른 제자들 : 가자 따라가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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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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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바닷가_파도소리 기러기 우는소리]
베드로 : 야 다시 이곳에 왔구나. 바다 냄새. 이 바다 냄새...
이 냄새를 맡으며 열심히 고기를 잡아야 우린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군.
야고보 : 참.. 그 시간이 모두 꿈이었던 거 같으이..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우리 일터로 다시 돌아왔으니 다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서
고기나 많이 집으세.
안드레 : 그래. 그런데 아까부터 저쪽에서 누가 우리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 혹시, 우리를 잡으러 다니는 공회원들이 아닐까?
베드로 : (깜짝 놀라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그놈들이 여기까지 어떻게 와?
예수님 : (멀리서) 여보시오!!~~ 그곳에 고기가 좀 있습니까?
빌립: 뉘신 지는 모르겠지만 밤새 그물질을 했는데 한 마리도 잡히지 않습니다.
왜요? 좀 사시게요?
예수님 :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지시게들! 그리하면 많이 잡힐 것입니다.
베드로 : (화를 내며) 아니! 뱃일을 얼마나 안다고 이래라저래라 하슈?
우리도 뱃일에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란 말이오. 그런 쓰잘 데기 없는
참견이나 하실 거면 썩 돌아가시오.
안드레: (팔을 휘저으며) 돌아가시오!
예수님 : (다시 한번 확신으로 이야기한다)
그물을 배의 오른편으로 던지시게, 형제들
안드레 : (형제라는 말에 흠칫한다) 던져볼까?
(그물을 던진다 잠시 후 그물을 건지려 하지만 혼자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다급하게 외친다.) 자네들 도와주게. 이것 좀 들어봐.
(모두가 달려들어 그물과 씨름하고 안정을 찾았을 때 야고보가 소리친다.)
야고보 : 스승님이다. 스승님이야!! 예수님이야!
다른 제자들 :(놀라며) 뭐야?
베드로 :(베드로는 놀랄 틈도 없이 달려간다) 주님, 기다리십시오. 주님!
예수님 :(베드로를 진정시키며)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다가 여기 구워라.
시장할 텐데 같이 먹자꾸나.
베드로 : 여기 있습니다. 주님!
예수님: 잘 익었으니 와서 조반을 먹자꾸나. 마침 가져온 떡이 있는데 같이 먹자.
내가 너희들이 밤새도록 고기 잡는 줄 알고 다 준비해 왔단다. 어서 먹어라.
(위축되어 있는 베드로) 시몬아, 왜 그렇게 앉아 있느냐? 어서 먹어라.
베드로 : 주님..
예수님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내가 너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
베드로 : 무엇입니까? 주님.
예수님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여기 있는 요한, 그리고 네 친구들,
그리고 네 부인, 네 가족들, 물질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 : 그렇습니다. 주님. 이 사람들이 저에게 많은 은혜를 베풀고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나의 죄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만큼은
저에게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보다 저는 주님을 더욱더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 그러면 내 어린양들을 치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 : 그렇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배반한 배은망덕한 놈입니다.
하지만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뵈면서
이제야말로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배은망덕한 놈의
사랑 고백이지만, 주님 받아주신다면 저는 너무 감사할 것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 그러면 내 양 떼를 치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날 사랑하느냐?
베드로 : 주님, 세 번이나 물으시니 근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내 약함과 부족함을
다 아시듯이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 그러면 여기 있는 나를 사랑하는 양들을 먹이라.
베드로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하노니. 네가 젊을 때에는
스스로 띠를 띠우며 네가 원하는 곳으로 다니겠지만, 네가 늙게 되면
니 팔을 스스로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를 띠우고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가리라. 너는 그렇게 나를 따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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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무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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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제자의 죽음-밀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