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반
침상 寢床 3선에 정렬!
점호 點呼와 결산, 그리고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명랑한 내무생활’이란 슬로건을 토착화 土着化 시킨 장소.
물통을 지고 식수를 채우면서 뇌까리는 말
‘넌 군인이야’
밤을 설친 야간 훈련 속에서도
‘넌 군인이야’
불면 不眠, 불식 不食, 불휴 不休의 역경 逆境 속에서도
‘넌 군인이야’
간혹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도
‘여기는 군대야’
훔쳐도 군대이기에 가능한
자위 自慰와 변명 辯明이 통하는 곳.
땅 한 평 차지 못한 구석에서
훈련 속에 견딘 젊음을 보존한
유일한 안식처가 내무반이었어.
시작노트
3년이란 군 생활.
억눌린 자유에 젊음을 던진 수동의 생활도
돌이켜보니 그리운 시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