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반
침상 寢床 3선에 정렬!
점호 點呼와 결산, 그리고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
명랑한 내무생활이란 슬로건을 토착화 土着化 시킨 장소
물통을 지고 식수를 채우면서 뇌까리는 말
넌 군인이야
밤을 설친 야간 훈련 속에서도
넌 군인이야
터무니없는 얼차려를 받아도
넌 군인이야
불면 不眠, 불식 不食, 불휴 不休의 역경 逆境 속에서도
넌 군인이야
간혹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도
여기는 군대야
훔쳐도 군대이기에 가능한
자위 自慰와 변명 辯明이 통하는 곳
땅 한 평 차지 못한 구석에서
훈련 속에 견딘 젊음을 보존한
유일한 안식처가 내무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