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나무

by 차주도

새와 나무

모더니즘의 뚝배기 (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4


상형문자 象形文字같은 새를 보면
빡세게 한 대 맞은 기분이다

늘 고민거리가 익숙해진 한자어 漢字語를 버리고
순한 우리말을 찾고자 헤매지만
화가는 새의 뼈대를 봤고
그것이 근본 根本이라고 까불지 말라 한다
하물며 나무의 쓸쓸한 심장부에
덩그러니 희망 希望을 노래한다

고수 高手다
정말 고수 高手다.


시작 노트

한국 근현대사 화단 畵壇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2세대 서양화가이자,
1세대 모더니스트인 장욱진 張旭鎭 화가를 만나러
명절날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 덕수궁으로 찾아간다
들뜬 어릴 적 명절보다
차분한 나이 듦이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화가의 일대기 一代記를 보면서
“새와 나무"에 꽂혔다
깊은 사유 思惟를 단순화 單純化시킨 기법 技法이 놀라울 따름이다.

언제 내 시 詩에도 이런 작품이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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