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내려놓을 것이 있는지

by 차주도

더 내려놓을 것이 있는지


늘 그랬듯이
그 자리에 달이 떴건만
무게 없는 마음만이 달을 쳐다본다
아들이 있을까 달 속을 쳐다본다

왜 그랬을까

늘 그랬듯이
그 자리에 달이 있건만
무심 無心의 달이 내려본다
달에 아들이 없다
내 곁에도 없다

어디에 있을까

왜 그랬을까

더 내려놓을 것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