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by 차주도

길 위에서


이 거리 만만치 않은 거리
좌충우돌 左衝右突 생각할 틈조차 사치 奢侈였으니
돌이켜 보면 그때가 젊었더라.

하루하루 삶이 정면으로 다가올 때
날씨처럼 덤덤히 받아들였지만
꽃향기 맡을 새 없었더라.

산다는 게 힘든지 알았지만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더라.


시작 노트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이
강박관념이 되어
이제는 “잘 놀자”로 정했지만
타성에 젖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