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 생각한다.
만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그 장례식에 누가 찾아올까?
내가 없으면 진심으로 슬퍼할까?
나를 매 순간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없으면 어떡하지
난 친구가 없는데..
사실 이젠 친구의 기준조차 모르겠다.
난 항상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데
다가오는 상대방도 진심인지 의심스럽고
서로의 마음의 크기가 다른게 느껴질때면
마음이 아프다.
내 장례식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참 재밌고 좋은 친구였는데 라고 말하며
웃고 떠들다 가고 이따금씩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없음을 슬퍼하고 그리워하며
나의 빈자리를 너의 그리움으로 메꿔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