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끝나고 일정 있으세요?
나는 이 말이
정말 나의 일정이 궁금해서 물어보시는지 알았다.
그래서 나의 일정을 얘기해줬고, 그는 그에대해 찾아보더라
왜 찾아보나 생각했고, 말하려다가 참았다.
이후, 집에 가면서 일정 있으세요? 하셔서
원래 영화보려했으나 피곤해서 집에가서 자고 일어나서
일하려구요. 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소개해준 사람에게 위의 일들과 나의 소개팅 소감을
말해주었고, 소개해준 이가 너 되게 독특하다.
보통 일정이 있다고 말하지 않나?! 라고 하더라
그리고 곰곰히 생각하고 깨달았다.
그는 나의 일정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일정이 없다면, 함께하고 싶어서
예의상 일정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는 것을..
그리고 일정이 있어요 라고 말하는 건 거절의사 였다는 것을.
난 의도치 않게 강철 철벽을 친 여성이 되었다.
물어본 사람의 의도를 생각하고, 답해야지를 다짐하게 된
어느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