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성추행무고죄를 검색하는 마음속에는 두 가지 감정이 겹쳐 있습니다.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답답함이죠.
누군가의 주장만으로 내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반격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예전과 달리 즉각 무고 조사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현재 성추행 혐의의 진실이 먼저 확인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지금 해야 할 일의 순서가 명확하다는 뜻입니다.
당장의 억울함보다 먼저, 성추행 혐의에서 벗어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무고 주장도 의미를 갖습니다.
그 흐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하나씩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Q. 왜 성추행 혐의 무혐의부터 확보해야 하는가
성추행무고죄를 생각한다면 그 출발점은 현재의 혐의에서 벗어나는 데 있습니다.
성추행은 폭행·협박을 전제로 한 추행이라는 점에서 형법은 높은 처벌 범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억울한 고소라면 사건 초반부터 사실관계의 틀을 정리해 두어야 하죠.
여기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의문이 있습니다.
무혐의를 위해 어떤 구조가 필요한가.
핵심은 세 갈래입니다.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는지, 객관적으로 추행이 아니라고 볼 여지가 있는지, 또는 신체 접촉 자체가 없었는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설득력 있게 입증할 수 있다면 무혐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이를 위해서는 말보다 장면을 보여주는 증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대화 흐름, 주변 CCTV, 당시의 동선 등 작은 조각들이 전체 진실을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사 이전부터 사건 전체의 구조를 다시 그려보는 과정이 필요하죠.
이 단계가 분명히 정리되어야 이후의 절차, 즉 무고 검토도 현실적인 검토가 가능합니다.
Q. 무혐의 후에 무고 고소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무혐의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죄로 처벌받는 건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등장합니다.
거짓임을 알면서 고소했다는 점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무고죄는 고의 요건이 명확히 규정돼 있습니다.
상대방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도 처벌을 의도하며 고소했다는 점이 입증되어야 하죠.
그래서 무혐의 결정문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당시 상황을 착각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평가되면 무고가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허위 고소를 의심하게 하는 정황, 터무니없는 합의 요구, 진술의 반복된 번복 등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이 단계는 증거의 방향이 다시 한 번 달라집니다.
상대방의 진술 오류, 모순, 의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고
대화 상황을 남길 수 있는 녹음 등도 실제로 많이 활용됩니다.
결국 무혐의와 무고는 같은 사건처럼 보이지만 기준이 다르므로
두 절차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진행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추행무고죄는
지금 억울함이 크더라도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
현재의 성추행 혐의에서 무혐의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 뒤에야 상대방의 의도와 행동을 다시 바라볼 수 있고
무고 고소가 성립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혼자 정리하기에는 벅찬 사안일 수 있어요.
조사 시기, 증거의 방향, 진술의 구성 등 작은 선택이 결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상담을 통해 대응 흐름을 함께 검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