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형량, 검색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현실

by 이동간
008.jpg

익명으로 직접 상담받으러 가기


처벌 수위 직접 확인하러 가기

qIOl6-sHwrrUpN9tW1ACPQL28qo

‘성추행형량’을 검색하셨다는 건 이미 불안이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징역까지 나올까?”, “벌금으로 끝날 수는 없을까?”, “초범인데 괜찮겠지?”


이런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단계에서 대부분이 착각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형량표는 결과일 뿐이고, 그 결과를 바꾸는 건 전략과 대응의 질이니까요.


저는 성범죄 사건만 10년 넘게 다뤄온 형사전문 변호사로서,


오늘은 ‘형량표가 말해주지 않는 현실’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Q. 형량표를 찾아봐도 왜 내 상황엔 답이 없을까?


성추행 사건을 마주한 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형법 제298조 강제추행,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여기까진 누구나 봅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그저 틀일 뿐입니다.


왜냐고요?


현실의 판결은 정황의 결합체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폭행이나 협박이 동반된 경우는 명확히 강제추행으로 분류되지만,


문제는 그 ‘폭행’의 범위를 법이 아주 넓게 잡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단순히 밀쳤다거나 손목을 잡았다는 정도라도,


상대의 의사에 반해 신체적 접촉이 이루어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유형력 행사’로 인정됩니다.


즉, “나는 폭행하지 않았다”는 말은 거의 통하지 않죠.


그럼 여기서 이런 의문이 듭니다.


“그래도 강간은 아니니까 실형까진 아니겠죠?”


그렇지 않습니다.


성추행은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실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초범이라도요.


왜냐하면 재판부는 ‘죄질’이라는 단어를 기준으로 보는데,


이 죄질이라는 건 단순히 행위의 무게가 아니라


그 사람이 사건을 대하는 태도, 피해자와의 관계,


그리고 사회적 파장까지 모두 포함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같은 혐의라도 어떤 변호사가 사건을 다루느냐,


그가 어떤 근거로 ‘악의 없는 행위였음’을 입증하느냐에 따라


형량은 전혀 다른 결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제가 늘 강조합니다.


‘법조문’이 아니라 ‘사람의 해석’이 형량을 결정한다고요.


Q. 실형 가능성이 높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건 뭘까?


대부분은 “합의부터 해야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추행 사건은 단순한 사과나 금전 보상이 아닙니다.


피해자의 감정선이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피의자가 직접 접근하면 2차 가해로 처벌이 가중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 놨을까요?


피해자 중심주의, 즉 ‘피해자의 의사 보호’를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입니다.


하나는 정확한 사실관계 정리,


다른 하나는 감형 전략 설계입니다.


사건 당시의 대화, CCTV, 문자, 목격자 진술,


이 모든 것이 ‘폭행이나 강제의 정도’를 판단하는 핵심 증거가 됩니다.


또한 초범 여부, 직업적 지위, 가족 상황, 반성 태도,


교육 프로그램 이수 계획 같은 요소들은


양형 사유로 작용할 수 있죠.


이제 이런 질문이 생길 겁니다.


“그럼 결국 합의가 안 되면 끝인가요?”


아닙니다. 합의는 수단일 뿐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합의가 어렵다면 반성문, 치료 이수, 피해 복구 노력 등을 통해


‘사회적 재범 가능성 없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재판부가 선처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법률가 없이 혼자 진행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말 한마디, 문장 한 줄이 재판의 방향을 바꾸기 때문이죠.


형량 대응을 위해서는 손을 써야 합니다


성추행형량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건 결국 ‘어떤 해석을 받느냐’의 문제입니다.


비슷한 사건이라도 누군가는 실형을,


누군가는 기소유예를 받습니다.


그 차이는 경험에서, 전략에서 나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검색보다 빠른 건 대응이고,


형량보다 중요한 건 방향입니다.


저는 검사로서, 또 변호사로서 그 방향을 수없이 만들어왔습니다.


결국 사건의 결말을 바꾸는 건 법조문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 사람을 만나셔야 할 때가 지금입니다.

익명으로 직접 상담받으러 가기


처벌 수위 직접 확인하러 가기

qIOl6-sHwrrUpN9tW1ACPQL28qo


매거진의 이전글온리팬스처벌, 한국에선 무엇이 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