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순간,
누구라도 숨부터 가빠집니다.
“나는 결코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 왜 이런 상황이 된 걸까?”
검색창에 손이 먼저 가는 이유는 억울함과 두려움이 동시에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그 심리를 저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어린아이일 때는,
설명조차 조심스러워지고 어떤 말이 독이 되는지도 판단이 어려워지죠.
그러나 막연한 불안만으로는 사건의 결을 바꿀 수 없습니다.
왜 이런 고소가 이루어졌는지,
어떤 진술이 신빙성이 흔들리는지,
사건의 결을 차분히 다시 짚어야 합니다.
Q.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왜 ‘나이’가 기준이 되는 걸까?
이 혐의를 검색하는 분들의 심리는 복잡합니다.
“아이를 챙긴 것뿐인데 왜 성적 의도로 보는 거지?”
“내 행동이 정말 그렇게 보였던 걸까?”
이 불안이 곧 ‘나이’라는 기준에서 비롯됩니다.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은 만 16세 미만이면 동의 여부를 따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는 성적 판단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 13세 미만이면 처벌의 무게가 훨씬 더 커집니다.
의도와 상황을 설명하더라도, 법은 아이 중심으로 판단하도록 설계돼 있죠.
이러다 보니 많은 분이 “오해일 뿐인데 왜 이렇게까지?”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 의문은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그보다 더 단순하게 판단합니다.
‘성인 – 미성년자 접촉’이라는 구조만으로도 위험 신호가 켜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억울함만 강조하면 안 됩니다.
왜 그런 오해가 생겼는지, 그 순간의 신체 접촉이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이 부분을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야 비로소 반전의 실마리가 생깁니다.
Q. 무혐의를 이끌어낸 핵심은 왜 ‘진술의 흔들림’이었을까?
사건을 맡았을 당시 의뢰인의 심리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도와준 것뿐인데, 왜 이런 고소가…”
그 마음에는 억울함과 배신감이 동시에 들어 있었죠.
의뢰인은 아이를 붙잡기 위해 두 손으로 부축한 순간이 오해의 출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이 설명이 경찰에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거짓말탐지기에서 예상과 다른 반응이 나오면서
수사기관은 의뢰인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점이 독자분들의 불안과 가장 비슷합니다.
“내가 말한 진실은 왜 믿어주지 않을까?”
그러나 여기서 사건의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의뢰인이 아니라 피해자의 진술에서 이상한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첫 조사에서 말한 신체 부위와 재판에서 말한 부위가 달랐습니다.
“가슴을 만졌다”던 진술이 “허리를 잡았다”로 바뀌었고,
목격자는 처음엔 “봤다”고 했지만 이후엔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이런 불일치가 계속 생겼을까?
의도라기보다는, 어린아이의 기억 한계에서 비롯된 흔들림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재판부가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일관되지 않은 진술은 법원에서 가장 먼저 무게를 잃습니다.
그리고 결국 무혐의가 선고되었고,
검사의 항소에서도 이 판단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 사건은
억울함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왜 오해가 생겼는지, 왜 진술이 달라졌는지, 왜 상황이 왜곡돼 보였는지를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례처럼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릴 때 판결의 흐름도 바뀝니다.
두렵고 혼란스럽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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