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요즘엔 길을 걸을 때조차 마음이 편치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스프레이, 삼단봉, 전기충격기를 검색해 놓고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지요.
“내 몸을 지키려고 한 행동인데 왜 쌍방폭행처벌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
호신용품정당방위를 검색하는 분들이 느끼는 불안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정말 방어만 했을 뿐인데 형사 문제로 번질 수 있다니,
그 이유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Q. 호신용품을 사용했는데도 정당방위가 쉽게 인정되지 않나요?
정당방위는 ‘상대가 나를 부당하게 공격했는가’
‘그 공격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가’
‘내 방어가 지나치지 않았는가’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이 기준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정당방위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내가 먼저 때린 것도 아닌데 왜 처벌을 논하지?”라는 의문을 갖게 되지요.
문제는 호신용품이라는 물건의 성격에 있습니다.
전기충격기나 삼단봉은 상대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방어 행위가 필요 이상으로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부터 법은 ‘과도한 반격’이라고 판단할 여지를 갖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주먹을 휘두르려는 상황에서 삼단봉으로 머리를 가격했다면,
법은 이를 단순 방어라고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방어의 정도를 넘었는지가 정당방위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호신용품정당방위는 상황의 긴급성과 방어의 균형을 입증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장 상황은 복잡하게 흘러가고,
말다툼이 섞이거나 몸싸움이 번지는 순간
“쌍방폭행으로 보인다”라는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생기지요.
그래서 사건 초기부터 진술의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쌍방폭행처벌이 걱정된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쌍방폭행은 어느 한쪽이 ‘피해자’ 혹은 ‘가해자’로 명확히 분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성립합니다.
그래서 “상대가 먼저 때렸는데 왜 나도 처벌 위험이 생기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지요.
현장은 말 그대로 몸싸움처럼 보였고, 호신용품까지 사용됐다면
일단 양쪽 다 폭력 행사자로 보일 여지가 큽니다.
단순 폭행이라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고,
상해가 발생하면 형량은 훨씬 무거워집니다.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생깁니다.
상대보다 피해가 더 크다면
과잉방위 또는 특수 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지요.
예를 들어 휴대하던 스프레이, 삼단봉, 심지어 스마트폰 같은 물건으로 상대가 크게 다쳤다면
‘특수’가 붙습니다.
특수가 붙는 순간 벌금형이 사라지고 실형 가능성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도대체 어디까지가 정당이고 어디까지가 과한 걸까?”라는 고민을 반복합니다.
결론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정당방위가 아니라
‘상대보다 더 세게 반격한 사람’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호신용품은 분명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물건인데,
잘못 사용하면 형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당방위가 인정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은 명확하지만,
실제 사건 현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차분히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억울함이 있다면 제게 신속히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