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성과 필연성
우연성과 필연성은 유일성과 다양성, 항상성과 변화성과 같이 서로 상충되지 않는 만물의 속성입니다. 늘 겪고 항상 지배되는 것이죠. 우연성은 양자 차원뿐 아니라 유전자 차원에서도 적용되죠. 불확정성, 확률성 자체가 우연성을 말해줍니다. 반면 인과성은 필연성을 말해주죠.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한다.(전도 9:11ㄴ)
반드시 그리고 순식간에 멸망할 것입니다.(신명 4:26)
사람이 죽는 것도 인과법칙에 따른 필연적인 경우가 있고 골목을 돌다가 날아오는 유탄에 맞거나 오토바이와 충돌해 죽는 우연적인 경우가 있는 것이죠.
장애나 기형이 생기는 것도 그렇습니다. 불확정성에 따른 유전자의 이상으로 머리 둘 달린 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주에서도 더 빠른 경주자가 넘어져서 운 좋게 이겼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또가 당첨되는 것도 우연성에 의한 것이죠. 확률성에 따른 것입니다. 미리 그렇게 될지 알 수가 없는 경우들입니다.
생사에서부터 거의 모든 것이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 관련되어 있죠. 결코 인간의 뜻대로만 상황이 진행되지 않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무지나 무능, 방심, 게으름이 원인이 아니더라도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피치 못하게 처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어쩔 수 없습니다. 우연성이 만물의 속성이기 때문에 그러하죠. 인간이 자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인간이 관장할 수 있는 것은 필연성에 관한 것입니다. 항상성과 유일성이 인간을 지배하고 변화성과 다양성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은 필연성의 영역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과성이 지배하는 영역이죠. 변명이 통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그런 선택을 해서 그런 결과를 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확률성에 따라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문책을 면하거나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행동으로 인한 결과는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의지를 그렇게 사용한 결과에 대해서는요. 무지해서 그랬다는 것도 정당한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전쟁에서 상대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겨 죽인 것인 고의적인 것이죠. 그러나 산에서 나무에 도끼질을 하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날아가 우연히 누군가를 죽게 한 것은 의도가 전혀 없었죠. 구제받을 수 있죠.
인간의 과오도 우연성에 의한 부득이하거나 피치 못하거나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참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증의 선택과 같은 것은 결코 우연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연히 사랑하거나 미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그러므로 이에 대한 행불행이나 상벌은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반드시 즉 필연적으로 항상 유일하게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어떻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변화성, 다양성, 필연성 있게 사용합니다. 또 그렇게 사용해야 합니다.
항상성, 유일성, 우연성, 결정성에 대해서는 어찌할 수 없이 지배되어야 합니다. 자유를 사용하거나 선택의 여지가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무엇이 그러한 것인지 아는 지식이 꼭 필요합니다.